(詩) 그리운 어머니 솔바람에 실려 온 송화 가루는
배충호
땀에 젖은 엄마의 고운 얼굴을
곱디곱게 금빛으로 물들이고,
잠이든 이 고운 모습은
나 태어나 처음 보았던 엄마의 얼굴
그 손길이 내 가슴을 울리는 구려
한 많은 세월, 힘든고통을 뒤로하고
두 어깨가 야위어 업어달라는말 못 하겠네
가야 할 먼 길이 코앞에 와 기다리는데도
자식을 바라보며 미소 뛴 얼굴
껌벅껌벅 눈인사로 마주하네.
생의 마지막 길에서도 내 두손 잡아주며
떠나시는 그 가냘픈 손을 붙들지 못하고
놔드려만 했던 불효자 !
가슴 치며 불러봅니다. 어머니 ~
그리운 어머니 영원히 사랑합니다.
어머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