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호: 경북중앙신문 / 발행년월일 2009.02.27

독자투고,좋은글

작성일 : 13-03-25 16:06
[독자투고] 습관의 꼬리를 끊자
글쓴이 : 김은영
조회수 조회 : 1,831

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출근하는 시민들을 위하여 교통경찰은 혼잡한 교차로에 서서 교통소통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렇게 매연을 마시며 출퇴근시간대 교통관리 하다보면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끼어들기와 교차로 꼬리물기다.


분 좋게 출근하는 아침. 나하나 쯤이야 하는 잘못된 생각으로 은근슬쩍 차량을 끼어들기하거나, 교차로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앞차가 가니까 나도 간다는 식으로 앞차의 꼬리를 물어 다른 차량의 진로를 방해하는 행위가 바로 그것이다. 보다 못한 교통경찰이 안타까워 호각을 불어 계도를 하면, “바빠서요또는 앞차도 가는데 왜 나만 그래요라며 변명을 하는데, 대부분의 이런 운전자들은 자신의 잘못된 운전습관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민의식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눈에 확연히 보이고 바로 평가되는 것이 그 나라 시민의 교통문화 수준이 아닐까? ‘나하나 쯤이야 괜찮겠지라는 생각보다는 만 바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바쁠 텐데라고 생각을 전환해 남을 배려하고 교통법규를 잘 지키려는 자발적이고 긍정적 마음이 끼어들기와 꼬리물기 습관을 끊을 수 있을 것이다. 운전자 모두가 이런 마음이라면 현실은 꽉 막힌 도로 위지만 조금이라도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교통사고의 위험마저도 줄어들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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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달서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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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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