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호: 경북중앙신문 / 발행년월일 2009.02.27

독자투고,좋은글

작성일 : 13-04-24 12:59
과속운전의 불편한 진실
글쓴이 : 박수연
조회수 조회 : 1,684

요즘 통신사 광고 중에 ‘빠름 빠름 빠름~’이라고 연속 외치며 스마트폰 인터넷의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광고가 있다. 현대인들은 ‘빠르다’ 라는 것에 강박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뭐든지 빨리하기 위해 노력한다. 당연히 운전하는 습관에 있어서도 빨리 가려고 많은 이들이 자신도 모르게 과속운전을 한다.

그렇다면 과속운전이 안전운전보다 얼마나 빠를까?

얼마 전 MBC에서는 30km구간을 과속운전 차량과 안전운전 차량의 시간차이가 얼마나 나는지에 대한 실험영상이 보도되었다. 단연 과속운전 차량이 먼저 도착했지만 그 차이는 놀랍게도 단 15초에 불과했다. 이유는 교차로와 구간마다 병목구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거리차이가 있어도 어느덧 줄어들기 때문이다. 한 가지 더 놀라운 사실은 과속운전하는 동안 운전자는 여러 가지 이유로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또한 과속운전을 하게 되면 시력이 떨어지고 장애물을 발견할 수 있는 시야가 좁아지게 되어 결국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과속운전의 불편한 진실이 아니겠는가? 단 몇 초 단축시키려다 소중한 목숨을 잃는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운전자들은 규정속도에 맞춘 안전운전이 필요하다.



대구동부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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