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호: 경북중앙신문 / 발행년월일 2009.02.27

독자투고,좋은글

작성일 : 13-07-31 14:03
[독자투고] 올바른 운전예절로 교통질서 확립하자
글쓴이 :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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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운전, 당황하면 후진함초보운전자가 차량 뒷유리에 붙인 재치있는 문구이다. 서툰 운전 때문에 다른 운전자들에게 질책을 받을까 염려하여 배려를 바라는 마음에 붙였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모든 운전자들은 초보운전자였다. 운전이 좀 능숙해지면 그 사실을 잊고 기본적인 운전예절조차 지키지 않아 서로에게 얼굴을 찡그리기 십상인데 빨리빨리에 익숙한 한국인의 성정은 운전에서도 그대로 나타나 빨리빨리 운전하는 사람이 운전을 잘하는 것으로 착각하는데서 기본이 무너지는 것 같다.



조금 느리지만 안전하게 운전하고자 하는 마음가짐! 안전운전의 출발이자 올바른 운전예절을 만든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보행자를 보호한다. 횡단보도 앞 정지선을 잘 지키고, 보행자가 횡단할 때 진행하여 횡단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둘째, 교통약자인 노약자나 여성운전자가 운전하는 차량을 배려한다. 특히 어린이통학버스차량에 우선 양보하고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시속 30km 이하로 서행하는 것을 잊지 말자. 마지막으로 다른 운전자를 배려한다. 차선을 바꾸거나 방향을 전환할 때에는 반드시 방향지시등을 켜 후방 차량이 준비할 수 있는 여유를 주고, 정체구간이나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는 전방을 잘 살펴 차례차례 양보하며 통과한다. 다른 운전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병목구간이나 출입구에서 순서를 무시하고 끼어들기하거나 일반차량의 갓길이나 버스전용차로 운행도 해서는 안 된다.



단 한 번의 실수로 생명을 앗아가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 바로 운전이다. 꽉 막힌 도로 위에서 말처럼 쉽게 행동으로 옮기기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여유를 갖고 다른 운전자를 배려하고 교통법규는 꼭 지키는 올바른 운전예절로 선진교통질서가 확립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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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달서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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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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