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한 견인차 운전기사가 정비공장까지 사고차량을 견인하면서 교통법규를 위반한 장면이 녹화된 블랙박스 영상을 인터넷 카페에 올린 것이 삽시간에 인터넷에 떠돌면서 큰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었다. 경찰에서는 이 운전자를 확인하여 4차례에 걸친 중앙선 침범과 1차례 신호위반의 벌점을 적용하여 면허취소 통고처분을 내렸는데, 그 동영상을 보면 아찔한 곡예운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경찰에서는 교통사고 현장에 먼저 도착하기 위해 신호위반·역주행 등 상습적으로 난폭운전을 하는 견인차량에 대한 단속강화로 교통질서를 확립하여 위하여 이번 달 13일부터 9월말까지 「견인차량 법규위반 특별단속」를 전개하였다. 각종 언론에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비난성 보도가 끊이질 않고 있고 교통관련 민원에서도 국민들이 교통 불편 사항으로 가장 먼저 손꼽는 이러한 견인차의 난폭운전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교통사고 현장 이동 시 교통법규 위반행위가 없도록 하고, 교통사고 현장에서 충분한 안전조치를 하여 추돌사고 등 제2의 교통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주길 견인차량 운전자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교통안전을 위하여 꼭 필요한 견인차량이 오히려 교통무질서를 조장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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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달서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김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