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에서 발생한 스쿨존 교통사고로 인해 온 학교가 떠들썩해 있었다.
교통사고 중에서도 어린이 교통사고는 매우 민감한 문제이다.
자라나는 새싹이 안전이 확보되어야 하는 등·하굣길에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례가 있어서 되겠냐는 말이다.
이쯤에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이 지켜지고 있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유감스럽게도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위해 만들어진 스쿨존에 어린이들이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스쿨존 교통사고가 3년만에 큰 폭으로 증가하여 무늬만 스쿨존이 아니냐는 원망의 소리도 들린다.
스쿨존이라고 지정만 해놓고 실질적인 운영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데 가장 문제점이 크다.
주로 다니는 대상이 어린이들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서행’ 이 지켜져야 하는데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스쿨존 내에서 ‘30Km’ 로 운행해야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키지 않는다.
이렇게 돼면 모든 스쿨존 내에 무인단속 카메라를 설치하는 방안이 최선이 될 수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에는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해 스쿨존 내에서의 교통법규 위반 시 처벌을 최대2배까지 강화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스쿨존 내 이면도로에 불법주정차 차량들이 양방향으로 가득 메워 있어 어린이들의 통학로 미확보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확보가 어려워 체구가 작은 어린이들을 운전자가 미쳐 보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경찰에서는 스쿨존 내 법규위반에 대해 적극 단속하고, 지자체와 협조하여 시설을 개선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스쿨존의 주인은 어린이들이다. 하지만 스쿨존 내는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가득 차 있다.
아이들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스쿨존 내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아이들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임을 잊지 말자.
달서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이 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