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호: 경북중앙신문 / 발행년월일 200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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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31 16:47
전 좌석 안전벨트 의무화?!
글쓴이 : 최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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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좌석 안전벨트 의무화?!



최근 우리는 자동차를 타게 되면 의식 없이 당연히 안전띠를 먼저 착용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런 모습은 처음부터 연출된 것은 아니다.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수많은 교육과 홍보, 방송을 통해서 안전벨트의 소중함을 느껴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실천으로 이뤄진 것이다. 그 결과 OECD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앞좌석 안전벨트 착용율이 85퍼센트로 다른 선진국가와 비교했을 때 그 차이가 없다.


그러나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율은 22퍼센트로 다른 선진국 독일 97퍼센트, 영국 89퍼센트 일본 61퍼센트 등의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수치이다.


이는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운전을 하게 되면 운전자가 안전벨트 착용하는 것은 당연하나, 뒷좌석까지 안전벨트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전 좌석 안전벨트 수치가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뒷좌석에 탑승한 사람들 대부분이 귀찮다는 이유로, 또한 불편하다는 이유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상태에서 교통사고가 날 경우 치사율은 착용 시 보다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귀찮다는 이유로, 불편하다는 이유로 자기의 목숨을 걸고서 운전하며 뒷좌석에 탑승할 것인가?


잠시잠깐의 불편함과 귀찮음을 감수하면 생명을 지킬 수 있다.


자기의 목숨을 지키고 지키지 못한 것은 한 순간의 행동이다


최근 법제화된 것을 보면 앞좌석의 안전벨트에만 포커스를 맞추어 뒷좌석 안전벨트를 소홀히 착용하는 것에는 방치하고 있다


이에 곧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를 법제화하려고 한다.


범칙금 때문에 안전띠를 착용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명,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그것은 앞좌석 뿐만 아니라 뒷좌석도 해당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차량을 타면 당연히 안전띠를 착용해야 하며, 운전자는 뒷좌석의 탑승자의 안전띠 착용여부도 확인해야 함을 의식해야 한다.


안전띠 착용은 앞좌석에만 해당된다는 인식에서 전 좌석에 해당된다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습관처럼 착용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대구강북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사 최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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