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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경북도가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힘을 모아 나섰다.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나라당 경북도당과 경상북도의 당정간담회에는 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 14명 전원이 참석,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공동보조를 맞춰나가기로 했다.


 
한나라-경북도, "7조원 목표로 뛴다"

24일 당정간담회 지역국회의원 전원 참석, 지역발전 한목소리

한나라당과 경북도가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힘을 모아 나섰다.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나라당 경북도당과 경상북도의 당정간담회에는 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 14명 전원이 참석,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공동보조를 맞춰나가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2010년도 국가예산 확보관련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세부사업별로 토의와 협의를 했다. 당초 예정된 2시간을 30분이나 넘겨가면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의원들의 적극적인 의견개진과 아이디어 제시는 물론 도와 당간의 구체적인 공조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논의됐다.


◆내년 국가예산 확보와 관련된 지역현안 총망라

이날 간담회에서는 SOC사업 뿐만 아니라, R&D사업과 문화관광개발, 독도수호사업 등 거의 모든 현안들이 논의됐다.

논의된 사업분야는 ▲동서5축, 동서6축, 동서7축, 남축7축 등 광역 고속도로망 확충 ▲동해남부선·중앙선 복선전철화, 동해중부선 철도 부설 ▲포항 영일만항 조기마무리 및 영일만항 배후 수송망 확충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 선도사업 추진,

▲동남권 신공항 밀양유치 ▲제3세대 방사광 가속기 성능향상 등 첨단과학 산업 인프라 확충 ▲포항, 구미, 경산, 영천 등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조기 개발 ▲독도수호 종합대책을 위한 울릉도·독도 개발사업 추진 등이다.

당과 경북도는 이번 간담회를 토대로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국회예산 심의과정에서의 증액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9월중으로 국회의원 보좌관과 별도의 ´예산확보 전략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앞으로는 지역별, 상임위별 세부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 공동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의견, 활발한 토의, 적극적 아이디어

이날, 김태환 한나라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발전은 도와 당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잘 협조하고 공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고, "그간 경북도에서 치밀하게 준비한 만큼 당에서도 발벗고 나서겠다"고 지원의지를 나타냈다.

이상득 의원은 "경북도의 예산확보 전략은 잘 짜여졌다. 그러나 확보도 중요하지만, 중복되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대책도 잘 세워야 한다"고 경북도에 주문했다.

지경부장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최경환 의원은 "SOC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R&D기반이 강화돼야 미래 발전이 가능하다. 지식경제부와 관련된 사업 아이디어를 많이 발굴하고 제안해 달라"고 제안했다.

강석호 의원은 "지난해 동서6축 등에 많은 예산이 확보됐다. 그러나 예산확보 못지않게 빠른 집행도 중요하다. 그런 만큼 정부 SOC사업에 대해 추적관리를 해서 단계별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병석 의원은 "국가예산 확보는 논리와 타당성을 잘 계발해고, 이를 토대로 정부와 국회를 잘 설득해야 확보가 가능하다.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전략을 잘 짜야하며, 의원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기 의원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칠곡 동명 연장에 대해서 경북도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정희수 의원은 "중앙선 철도는 국가 5대 간선철도 중에서 유일한 단선철도다. 도와 당이 힘을 모아 내년부터는 사업이 본격추진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장윤석 의원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성공을 하려면 주민 수용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댐건설에 따른 보상대책을 도차원에서도 강구하고, 주민설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달라"고 경북도에 요구했다.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김성조 의원은 "정부의 예산안이 확정된 만큼 이제는 국회심의가 중요하다. 당과 도가 긴밀히 협조해서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했다.

국회 예결위 간사를 맡은 김광림 의원은 "지난해 좋은 성과가 있었다. 당과 도의 협력이 잘 이뤄진 덕분이다. 금년에도 작년 못지않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정해걸 의원은 "최근 쌀소비 감소에 따라 쌀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농민들의 걱정이 많다. 쌀 소비진작을 위한 지역차원의 종합대책도 강구해 줬으면 좋겠다"고 경북도에 주문했다.

이철우 의원은 "도의 예산확보 전략이 잘 짜여진 것 같다. 이제 막바지다. 국회에서 최종 확정되는 순간까지 도와 당이 손발이 되어 열심히 해야 한다"고 유기적인 협조를 강조했다.

성윤환 의원은 "경북도의 다문화가정 지원정책은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훌륭하다. 다문화 정책과 함께 최근 농촌에 늘어나고 있는 조손가정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대책도 강구해 줬으면 좋겠다"며 소외계층 지원정책을 주문했다.

국가예산 7조원을 목표로 뛴다

이날 김관용 도지사는 회의에 앞서 지난 18일 이명박 대통령의 경북방문에 대한 성과와 의미를 직접 설명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께서 경북발전의 양대축인 낙동강권과 동해안권을 동시에 방문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경북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로 지역민들의 사기를 높였을 뿐 아니라, 현안사업 해결에도 큰 힘을 실어준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당정간담회와 관련해 "과거 어느 때보다 당과의 소통이 활발하다"며 "지난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합쳐 국가예산 5조원 시대를 열었지만, 여기에 만족할 수는 없다. 그래서 내년은 국가예산 7조원을 목표로 뛰고 있는데, 예산안이 국회에서 최종 통과될 때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국회의원들이 제시해 준 아이디어와 요청사항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도정에 반영해 나가겠다"며 협력과 공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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