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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한국 경제 회복세, 전문가들 놀라게 해”
“정부 재정지출 효과…바닥권 탈출 기대 높여”

정부의 재정 지출 효과로 1분기 한국 경제가 침체를 면하면서, 바닥권 탈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25일 뉴욕타임즈가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뉴욕타임즈는 이날 인터넷 판에서 이명박 정부가 과감한 재정지출과 세금감면 정책으로 빠른 경제회복을 이끌고 있으며, 한국 경제는 지난 4분기 대비 0.1%의 플러스 성장을 보이며 지속적인 경기침체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즈는 이명박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역내 최대 수준의 재정 지출 및 감세정책을 제안했으며,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 이후 금리를 총 3.25% 포인트 낮춘 바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즈는 프레데릭 뉴먼 홍콩 HSBC 아시아 담당 선임 연구원의 말을 인용, “뜻밖의 반가운 일”이라며 “이번 실적은 한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예상보다 빨리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 예로 공공 발주를 통해 건설부문이 전분기에 비해 23.1% 성장한 사례를 들었다. 뉴먼은 “이는 아시아 전체의 내수 증가를 보여주는 좋은 징조”라며 “한국의 재정부양책은 놀라운 속도로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 중순쯤의 경제성장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여기에는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메모리 칩, 휴대전화, LCD 스크린의 실적호조 등이 바탕이 됐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1~3월 동안 6192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72% 감소한 것이지만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에도 1분기 당기순이익이 43% 감소했다고 밝혔지만, 마찬가지로 원화가치 하락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한국산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되면서 수요 감소가 둔화됐다고 NYT는 분석했다.

소시에테 제너럴 홍콩법인의 패트릭 베넷 연구원는 “앞으로도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까지 나온 데이터는 (경제상황이) 안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고 뉴욕타임즈는 전했다.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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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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