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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중심지로 솟아나는 경북
상주-김천 이어 ´STX솔라´ 50MW 태양전지 구미공장 준공

태양광 소재산업에서 발전사업까지 태양광산업 일관체제가 구축된 경북지역이 솔라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상주-김천-구미 등 경북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산업 개발에 나선 경상북도는 2일 오후 2시 구미국가산업 4단지내 ´STX솔라 태양전지(셀)공장´ 현장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태환 국회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 STX강덕수 회장, STX에너지 이희범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STX솔라 … 고효율 태양전지 본격 생산

구미국가산업4단지내 5만9504.4m²(1만8000평) 부지에 1만3223.2m²(4천평) 규모로 들어서는 STX솔라 구미공장에서는 앞으로 1만7000가구가 사용 가능한 연간 50MW 용량의 단결정 태양전지를 생산하게 된다.

STX 측은 2012년까지 총 2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을 300MW까지 확장, 단일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태양전지 공장으로 키워나가는 한편 모듈 및 박막형 태양전지 생산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STX솔라는 태양전지 분야에서 세계 제일의 기술력을 갖춘 일본 ´샤프(Sharp)´사의 설비와 기술을 이전 받아 시험생산 1개월만인 8월부터 생산기반을 안정화시켰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을 통해 국내외 태양광 모듈업체에 셀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준공식에서 글로벌 경제위기와 태양광산업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향 지역에 투자를 진행해 준 강덕수 STX그룹 회장(구미 선산 출생)에게 우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STX솔라 구미공장 준공은 경북이 솔라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에 투자한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공신화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중서부지역..솔라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

화석연료 고갈에 따른 고유가 등으로 태양광산업(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상주에서 김천, 구미로 이어지는 경북 중서부지역은 이번 STX솔라 구미공장 준공과 더불어 솔라산업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태양광산업의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 분야에는 ´웅진폴리실리콘´이 상주지역에 1조5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구미지역은 웨이퍼를 제조하는 ´LG실트론´, 태양전지 분야의 ´STX솔라´와 ´LG전자´가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김천지역에는 ´삼성에버랜드´가 투자한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18.4MW)이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폴리실리콘 제조에 필요한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영주 소디프신소재´, 잉곳(ingot) 제조장비를 만드는 ´영천 세미머티리얼즈´ 등 태양광 연관산업이 발달한 경북도는 태양광산업의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투자유치 포커스..신재생에너지, LED, 디스플레이 등

경북도는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조성, 그린에너지 및 IT융·복합산업이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으로 지정돼 관련 산업의 R&D, 산학협력, 인력양성 체계가 잘 구축돼 있다. 앞으로도 태양광·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디스플레이, LED 등 첨단산업에 대한 국내외 기업 유치를 확대해 지역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경북, 유치기업 속속 결실..지역경제 파급효과 기대

경북도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민선4기 출범 이후 10조3000억원 이상의 기업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4월 LG디스플레이(1조3600억원)의 대규모 증설 투자 준공 및 구미 STX솔라(2000억원) 준공에 이어, 경주건천 산업단지에 투자한 서한ENP(3200억원·시험가동 중), 영주 소디프신소재(2500억원 증설투자·12월 준공예정)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상주 청리산업단지의 웅진폴리실리콘(1조5000억원)과 구미국가단지의 엑슨모빌(3억2500만달러), 코오롱(1500억원) 등 대규모 투자현장에서도 공장 건축이 예정대로 진행되는 등 경북도의 기업유치 성과가 속속 결실을 맺으면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향후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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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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