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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대학생 10명 중 2명은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

4일 경상북도와 대구대가 지난 9월 28일부터 지난 달 9일까지 경북지역 6개 대학 재학생 1488명(남 728명, 여 7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설문자의 72.5%가 결혼을 할 것이라고 했으며, 20%는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이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가 응답자의 6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정서적 경제적 안정’(12%), ‘자녀를 갖고 싶어서’(10%) 등이다.

대학생들은 자녀관을 묻는 질문에서 80%가 자녀를 가질 예정이라고 응답했지만 20%는 자녀출산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전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학생들은 저출산 원인에 대해 ‘경제적 부담’(75%)을 꼽았으며, ‘개인적 자유의 제한’과 ‘양육에 대한 부담감’은 각각 9%, 7%로 조사됐다.

결혼 적령기는 여학생의 60%가 ‘27~29세’라고 응답했으며, 남학생은 46%가 ‘30~32세’가 적당하다고 답했다. 결혼적령기의 선택 이유로는 남학생의 경우는 61%가 ‘경제적 준비’라고 응답했고, 여학생의 경우 36%가 ‘경제적 준비’라고 응답한 반면 20%는 ‘심리적 준비’라고 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미래 결혼·출산 의사 결정자인 대학생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하고 참신한 사업을 연구 개발해 미래의 결혼 및 출산에 관한 긍정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이끌어 내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인식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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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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