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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우리나라로 시집온 주부들의 우리나라말 하기 대회가 열렸다. 구미여성회(대표 : 송용자)가 주관하고 구미시와 금오공과대학교 평생교육원 Pop iT 인력양성사업단이 후원한 구미여성회 비타민교실 ‘결혼이주여성 말하기대회’가 2009년 5월 6일(수)에 구미시립도서관(선산분관)에서 구미시의회 임춘구, 이갑선, 우진석 의원, 권순형 선산읍장, 변종선 구미시 노동복지과장, 김홍구 금오공대 평생교육원 원장, 결혼이주여성 및 가족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대회에서는 한국에서 시집온 지 7개월부터 3년 미만의 새댁들로 비타민교실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베트남과 중국, 일본 등의 결혼이주여성 17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솜씨를 뽐내었으며 그동안 한국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일상생활에 관한 이야기부터 가족자랑, 시어머니와 남편에 대한 서운했던 감정과 고마웠던 일 들을 꾸밈없이 드러냄으로써 심사위원을 비롯한 청중들을 감동시켰으며 간혹 실수를 하기도 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였다.

특히, 옥성면 구봉에 사는 누엔티 프엉 은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서 공부하러 나올 수 없는 형편과 교통수단이 좋은 곳으로 이사하고 싶다는 희망을 발표해 참석자들에게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였다.

이날 최우수상에는 한국에 거주한지 2년 8개월된 브이티 리엔(베트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아 상금 30만원을 받았으며 우수상에는 2년 거주한 유홍매(중국) 장려상에는 웬티타이(베트남)가 수상했다. 아쉽게도 상을 받지 못한 참가자들에게도 참가상금 5만원이 수여되었다.
이날 대회에는 선산로타리에서 임원진들이 대거 참석해 다문화 가정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었으며 발표자들의 가족들이 함께 하여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으며 구미여성회 비타민교실 외국어 수강생들이 일본대중 가요인 ‘아이산산’ ‘돌아와요 부산항에’ 를 열창 했으며 아바의 ‘ 하니. 하니’ 를 불러 참석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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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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