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에서 만난 장원중 이은화 양(16)은 자신의 꿈이 가수라고 소개했다. 그는 “오늘 ‘무슨 일을 하든 성공하려면 미쳐야 한다’는 송 대표님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다”며 “막연히 가수가 되고 싶다 생각했지만 동대문 공연도 다니고 오디션도 보면서 ‘보아’ 같은 세계적인 가수가 되겠다고 오늘 다시 결심했다”며 수줍으면서도 다부지게 말했다. 장원중 김윤성 군(16)은 “배우들이 땀을 흘리며 모든 열정을 다해 공연하는 모습을 보니 색다른 감동을 받았다”면서 “다음 주 화요일이 시험인 데다 먼 곳까지 가는 게 처음엔 내키지 않았지만 오지 않았으면 이런 생생한 감동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신청을 한 이정희 장원중 음악 교사(40)는 “학생들이 공부하느라 바쁜 데다 경제적 형편 상 공연을 보러 다닐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다”며 “이럴수록 학생들이 감정을 자연스럽게 발산하고 표현할 수 있는 정서교육이 중요한데 문화예술 공연을 직접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힘이 닿는 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확대할 것” 이날 만난 학생들 가운데는 “직접 공연을 보니 좋긴 하지만 이런 기회가 자주 있지는 않다”며 아쉬워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이런 친구들의 마음을 알았을까? 송승환 대표는 “문화예술 공연에 접근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힘 닿는 한 이런 기회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송승환 대표는 “제가 학생일 때는 학교에서 하는 특별한 교육으로 귀순용사 반공교육이 유일했다”며 “그래서 학교 프로그램에서 문화 공연을 볼 기회가 없어 늘 아쉬웠다”면서 지난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그때와 비교하면 요즘이 훨씬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문화예술 공연에 접근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좀더 많은 학생이 문화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힘이 닿는 한 이런 기회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며 문화예술 교육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문화체육관광부·교육과학기술부 명예교사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ARTE) 담당자는 학생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도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늘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5월 ARTE 문화예술 명예교사 프로그램으로는 △김덕수와 함께하는 신나는 연희무대(14일·28일 오전 11시, 광화문 아트홀) △난타와 함께하는 체험교실(16일 오전 10시, 강남난타전용관) △문훈숙의 해설이 있는 발레(23일 오후 7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 △마법에 걸린 작가 지망생(30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등이 마련됐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5월1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star@arte.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홍보지원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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