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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룡사 복원 기초연구 활발


신라 최대호국사찰인 경북 경주 황룡사(皇龍寺) 복원을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함께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경주보문단지 내 드림센터에서 황룡사 복원 기초연구 분야별 연구팀과 자문위원, 관계기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황룡사 복원 기초연구 워크숍’을 개최한다.

사적 제6호인 황룡사는 신라 진흥왕 14년 553년에 착공돼 선덕여왕 14년 645년 완공된 것으로 알려진 신라의 호국 사찰로 한국 고대 불교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는 문화유산이다. 고려 고종 25년 1238년에 몽골의 침입으로 소실됐다.

황룡사는 1976년에 시작된 발굴 조사 이후 학계나 일반인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으며, 최근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과 관련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황룡사 복원연구의 진정성 제고와 향후 황룡사 복원정비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학계간 연구로, 각 분야별 5개 연구팀의 중간 연구결과 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 역사·사회·문화에서는 조인성 경희대학교 교수가 ‘황룡사 건립의 정치·사회적 배경’을, 불교·민속과 미술분야에서는 김복순 동국대학교 교수와 이강근 경주대학교 교수가 ‘고대불교 의례 연구’와 ‘황룡사 출토유물 목록화’를 각각 발표한다.

둘째날에는 건축 및 도시·조경분야에서 이왕기 목원대학교 교수와 정기호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고대가람 배치’와 ‘신라왕경 연구’를 각각 발표하고, 복원·기초연구 분야에서는 건축문화재연구실 이용준 박사의 ‘황룡사 출토유구 해석’ 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펼쳐진다.

경주시는 이번 워크숍이 학제간 연구로 이뤄어지는 만큼 황룡사 연구를 집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상승 경주시장은 “신라 불교문화와 우리 고대건축의 정수인 황룡사가 전국민의 기대속에 하루빨리 복원될 수 있도록 황룡사 복원사업에 지속적인 연구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황룡사 복원사업은 지난 2006년 황룡사 국제학술대회와 2007년 황룡사 복원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지난해 2차에 걸쳐 황룡사 복원 기초연구를 완료하고 현재 3차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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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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