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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보건소(소장 이원경)는 12. 10일(목) 오전 10시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아토피․천식 건강교실을 열었다. 이번교육에서는 아토피, 천식 환아와 부모의 정신건강이란 주제로 구미 차병원 신경정신과 성형모 교수의 특강으로 관심을 모았다.
아토피 관련 질환이 유아 및 아동을 대상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요즘 환아나 가족들은 아토피 질환관리의 어려움 뿐 아니라 정서불안이나 대인기피증과 같은 정신적 부작용에 대한 대처에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아토피 환아의 경우 본인이 다른 아이들과 차이가 난다고 느끼기 때문에 매사에 소극적이거나 대인기피증이 발생할 수 있고 가려움증, 수면부족 등으로 정신집중이 안되어 학습능력이 저하되거나 성격장애, 성장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어 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이런 요인들이 환아의 성장 후 성격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환아에 대한 부모의 정서적 지지가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부모가 이 병이 별것 아니라고 아이들을 안심시키고 치료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려움증 증상을 완화시켜주거나 기분전환요법(이완요법)으로 피부로부터 마음을 다른 곳으로 돌리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환아 뿐 아니라 부모 또한 아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예민해지거나 우울증이 올 수도 있어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구미보건소는 2010년에도 아토피 질환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주제로 아토피․천식 건강교실을 운영해 아토피 환자 및 가족들에게 질환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