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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09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5명 선발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농업분야별「2009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선발을 모두 마치고 지난 23일 인증패 수여식을 가졌다.

고부가가치 농업실현과 농업·농촌의 변화를 선도하는 분야별 최고의 농업인을 발굴해 격려하고 기술농업의 중요성을 확산시키기 위해 「2009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을 선발한 결과 분야별로 최종 5명이 선발됐다.

지난 11월 2일 선발계획 시행 후 신청자 접수, 시군단위 현지실태조사와 도 단위 서류심사를 거쳐 35명이 중앙심사대상으로 선발되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중앙 서류심사를 실시, 15명을 선발했고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5명을 선발했다.

분야별 선발된 5명은 식량작물분야 전남 진도군 채기송씨, 원예작물분야 경기 화성시 이윤현씨, 경남 진주시 성재희씨, 특용작물분야 제주도 제주시 이기승씨, 축산분야 경남 함양군 손민우씨이다.

또한, 최종 선발된 농업기술명인 5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18일 발표심사를 실시, 최고농업기술명인 1명을 뽑은 결과, 최고명인의 영예는 경기 화성시 비봉면에서 40여년간 배 농사를 지어온 현명농장 이윤현씨에게 돌아갔다.

올해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발된 이윤현씨는 3대째 배 과수원을 이어온 배 재배기술의 명인으로 해외 선진기술을 적극적으로 습득하고 국내실정에 맞게 개발해 7건의 특허를 취득했으며, 배 고추장, 배 조청, 건배, 배 막걸리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해왔다

특히, 과일 재배시 각종 농약, 공해, 황사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과일 보호용 용지(친환경 휠터 과일 보호 봉지)를 개발해 2001년에 특허청으로부터 실용신안과 발명특허, 국제특허를 획득했다.

또한 농업과 다른 분야와의 융복합을 시도한 ‘배꽃 작은 음악회’, ‘배따기 축제’, ‘체험교육장 운영’ 등 다양한 감성 마케팅을 실시해 도시 소비자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전자상거래를 통해 회원만 2,000여명을 확보, 고객 리스트를 DB화해 철저한 고객관리를 하는 등 지식기반 농업의 실천에 앞장서고 이를 위해 각종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등 배 재배기술의 최고가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 진정한 명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

최고농업기술자로 인정받은 명인의 손은 동판에 핸드프린팅 후 농촌진흥청 녹색명예의 전당에 업적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분야별 농업기술명인 5명은 지난 23일 농촌진흥청에서 인증패를 수여받고 시상금으로 최고농업기술명인은 1천만원, 분야별 농업기술명인은 각각 5백만원을 받았다. 이들은 향후 각종 영농교육시 강사로 위촉, 각자의 우수한 사례를 널리 알리고 기술을 전파하는 선도자 역할을 하며 농촌진흥기관의 전문위원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이학동 농촌지원국장은 “올해 첫 시행된 선발제도인 만큼 정말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농업인이 많아 심사위원들이 선발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앞으로 이 제도가 정착이 되어 우리나라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훌륭한 농업인이 명인으로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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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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