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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장미품종의 거침없는 성장 ‘눈길’ - 농진청 장미연구사업단 운영 4년만에 보급면적 13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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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외국으로 지불되는 로열티 문제를 해결하고자 4년간 장미연구사업단을 조직해 운영해 온 결과, 국내 장미품종의 보급면적이 10배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장미연구사업단은 2006년 국내의 품종육성기관과 산업체, 학계로 구성, 우수한 신품종을 육성하고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로열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05년 국산장미 보급률은 1%(7ha)에서 2009년 13%(75.1ha)로 확대되었고 최근 내수 및 수출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국산품종 재배면적 증가는 안정적 절화 공급으로 이루어져, 국내 양재동에서도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일본 수출시장에서도 인기가 좋아 재배농가와 유통상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핑크홀릭’, ‘투유’ 품종은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외국품종인 ‘커버넷’, ‘비탈’, ‘아쿠아’, ‘키위’의 판매가격을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펄레드’, ‘핑크벨’과 같은 국내 육성품종도 외국 품종과 대등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또한 국산 장미품종 수출액이 ‘07년 전체 장미 수출액의 13%이던 것이 2008년 24%, 2009년(11월 기준) 35%로 증가하여 이제는 국산품종의 본격 수출시대가 열렸다고 볼 수 있다.

농진청의 장미연구사업단은 보다 적극적인 해외진출 모색을 위해 2003년부터 7품종을 일본에 출원해 현재 ‘러블리 핑크’ 등 3품종이 등록되었고, 최근에는 화란, 에콰도르 등지에서 시험재배를 통해 해외에서 로열티를 획득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허건양 과장은 “앞으로도 내수시장에서 국산품종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나아가 세계시장에서도 국가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2012년까지 보급률 26%를 목표로 지원을 계속할 것이며, 이를 달성할 경우 약 62억의 로열티를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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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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