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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여권업무, 이렇게 달라져요 - 울릉도 포함 23개 경북 전역으로 여권발급업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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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여권을 발급받을 때 지문 인증을 하고, 수수료는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또 도서지역 가운데 처음 울릉군이 여권업무를 시작한다.

경상북도는 내년 1월1일부터 여권발급업무가 경북도 및 23개 시군으로 전면 확대 운영되면서 발급 절차와 방식도 이처럼 달라진다고 29일 밝혔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여권업무를 살펴보면, 현재는 여권을 신청할 경우 신분증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위조, 차명 여권 신청을 차단하기 위해 지문 대조를 통한 본인 인증제도가 도입된다.

여권발급기관이 울릉군을 포함한 경북 전역으로 확대되는 것 또한 이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다. 현재 경북도내 여권업무 대행은 포항, 경주, 김천, 안동, 영주, 상주, 구미, 경산 등 8개 시가 맡고 있다.

도서지역 가운데 처음 여권 대행기관으로 지정된 울릉군에서는 여권 배송시 해상교통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특수한 여건 때문에 ´여권발급 신청 및 심사´ 업무만 맡고, 여권교부는 광역대행기관인 경북도청이 담당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울릉도와 독도 주민들은 여권발급을 위해 원거리 대행기관을 드나드는 불편함이 없이 현지에서 바로 여권민원서비스를 받게 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울릉군의 기초여권대행기관 지정은 독도의 본도인 울릉군이 독도에 대한 안보전략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기초행정기관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중앙정부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울릉도에 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

이로써 경북도는 긴급여권, 거주여권, 관용여권 등을 주로 담당하며, 광역대행기관으로서 기초대행기관의 여권 행정지원 업무를 주로 전담하게 된다.

또한, 본인여부 확인을 강화하기 위해 18세 이상 여권신청인은 지문채취를 통한 본인 인증을 하게 된다. 지문정보는 당초 전자여권에 수록하기로 했으나 인권침해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여권발급 과정 중 본인여부 확인용으로만 사용한 후 지문정보는 삭제한다.

아울러 현재까지 현금으로만 납부가 가능했던 여권발급 수수료 또한 여권신청 민원인의 편의와 처리비용 증빙 등을 위해 신용카드 결제 방식이 새롭게 도입됐다.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는 내년 1월 전면 시행에 앞서 지난 9월부터 도에서 먼저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0월에는 포항, 경주, 구미, 경산 등 4개시에서도 카드결제 시험운영을 하고 있으며 내년도 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도내 23개 시군에서 전면 확대 시행에 들어간다.

경북도에서는 여권 발급 소요기간을 종전 5~6일에서 최단3~4일로 단축시켜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의 긴급여권 발급기관으로 지정돼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출 및 투자유치 등 도내 소재한 기업체의 해외수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으며,

도청 방문 여권접수 민원 불편 최소화 및 직장인 편의제공 등을 위한 토요민원실을 운영하면서 각종 민원상담과 여권교부 등 도민을 위한 다양한 민원시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내년부터 달라지는 제도 도입에 도민들이 불편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힘쓰겠다"며, 각 시군의 여권업무 추진에 차질없도록 업무지도를 통해 철저히 준비하고 앞으로도 ´도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민원 시책을 개발해 전국 최고의 선진일류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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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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