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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KTX 수혜지역 대폭 확대 - 수서~평택 신선 건설 및 고속선↔기존선 연계 운행으로 전국 68%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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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장관 : 정종환)는 2010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수서~평택 고속철도를 ‘14년까지 완공하고, 고속선과 기존선의 연계운행을 통해 KTX 수혜지역 인구를 현재 51%에서 ’12년까지 68%까지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① 수도권고속철도 수서~평택 구간 건설 본격 착수
먼저, 「수도권고속철도 수서~평택 구간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하여 내년초에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수도권 고속철도는 서울 수서역에서 출발하여 동탄역을 거쳐 현재 경부고속철도가 통과하는 평택지역에 접속시키는 사업으로서, 대부분 구간을 지하로 건설하며, 내년초에 설계에 착수하여 ‘11년 하반기에 착공, 호남고속철도와 함께 ’14년말까지 완공한다.

총사업비는 3조 7,231억원으로서 40%는 국고로 조달하며, 나머지 60%는 시행자인 철도시설공단이 자체조달하여 개통후 선로사용료 징수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KTX 확대에 따른 철도 병목문제 해소와, 수도권 교통난 해소 등의 사업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시행중인 경부고속철 대전·대구도심구간 및 호남고속철 오송~광주송정 구간이 ‘14년말 완공되면 KTX 운행이 대폭 늘어나는 반면, 수도권내 선로용량이 부족하여 KTX 추가투입이 곤란한 실정으로 수서~평택 고속철도 건설로 철도 병목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KTX 수서역·동탄역이 새로 들어서게 되어 서울 강남·강동권 및 경기 동남부 주민들이 출퇴근·업무 등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게 되어 수도권 교통난 해소에 일조하게 된다.

아울러, 수서에서 부산까지 1시간 59분, 목포까지는 1시간 39분이 소요되는 등 서울·용산역 출발 열차보다 10여분 단축되어 KTX 이용객이 일평균 7만여명이 증가하며, 이에 따라 매년 2천 7백억원 가량의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등 철도 수익성이 향상되어 철도공사 경영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②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조기개통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을 당초 12월말까지 완공하여 ‘11년초 개통할 계획을 2개월 이상 단축하여 내년 11월중에 조기 개통하기로 했다.

대구~부산 구간 조기개통으로 내년 11월 개최예정인 “G20 정상회의”를 지원하고, 행사기간 중 우리나라의 고속철도 기술수준을 국내·외에 알리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국토해양부는 철도공단·공사와 합동으로 ‘10년 5월까지 대구~부산 구간의 궤도·시스템 공사 등 모든 공정을 마치고, 시설물 점검, 종합시험운행, 열차운영계획, 연계교통망 구축 등 개통을 위한 모든 준비절차를 ‘10년 11월초까지 완벽히 마무리하여 운행함으로써, 승객들이 고속철도를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는데 한 점 불편함도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③ 마산·전주·여수·인천공항 등으로 KTX 운행지역 확대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10)에 따라 밀양·구포 등 기존 운행 구간 이외에도 오송·김천구미·신경주·울산역에 KTX가 운행될 계획이다.

또한, 경전선 및 전라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는 ‘11년 상반기부터는 마산·창원 등 경남권과 전주·여수·순천 등 전남권에도 KTX가 투입된다.

그리고, 인천공항철도와 고속철도 노선을 연계하여 KTX를 직결 운행하는 방안도 추진되는데, 내년 상반기에 실시하는 예비타당성조사결과에 따라 추진하되, 빠르면 ‘12년말부터는 부산·대구·목포·광주 등 지방에서도 KTX를 타고 바로 인천공항에 갈 수 있게 된다.

KTX 운행지역이 전국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역간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되어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울산까지 3시간 49분이 걸리던 것이 2시간 2분(△107분), 여수까지는 4시간 27분에서 2시간 18분(△130분), 마산까지는 3시간 4분에서 2시간 36분(△28분)이 소요되어 전국을 3시간대에 연결할 수 있게 된다.

인천공항까지는 부산에서 공항버스를 이용할 경우 6시간이 걸렸으나, KTX 이용시 2시간 55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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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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