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7~28일 이틀간 낙동강체육공원에서 펼쳐진 제1회 구미시 라면

페스티벌이 돈을 받고 라면을 끓여줘 여론에 지탄을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구미시민을 비롯하여 인근.시.군민들과 캠핑족 약 1만3천여명

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라면 제공은 구미산단에 있는 (주)농심에서 생라면 2만개를 기증받아 1만개

는 사회복지단체에 기증하고 잔여 1만개는 한그릇에 2,000원씩 팔자

시민들로 부터 불만이 터졌다.

구미시는 이번행사에 8,000만원의 국비까지 받아 행사했고, 특히 라면은

무료로 기증을 받아, 라면값을 받을 이유가 없었는데도 시식코너에서 라면

값을 받아 문제가 생겼던 것이다.

구미시 담당자에 의하면 라면값 2,000원은 인건비와 가스값. 물값으로

받았다고 해명을 했지만 웬지 석연히 않은 느낌이다.

또한 이번 라면페스티벌 행사장에는 시민은 거의 없고 인기스타 가수와

시.도의원. 시장과 관계 공무원만 있는 높은 사람들의 행사장 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행사에 앞서 개막식 동안 길게 늘어진 시민들의 불편은 생각하지 않고

약40분간 너무 오래 진행되어 행사에 관심이 없는 외지인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