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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초반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진 왕게(사진)가 경북 울진 왕돌초에서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구산리 선박 경진호(5.5t)가 포획한 왕게는 현재 울진아쿠아리움에 전시돼 러시아산 킹크랩과 비교되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갑장(등폭)이 약 17cm 정도이며, 일반 왕게와는 다르게 몸 빛깔이 파란색을 띤 보라색이고, 다리 윗부분의 긴 축을 따라 짙은 청색 띠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왕게는 십각목(十脚目) 왕게과의 갑각류로 우리나라 동해, 일본, 북극해, 베링해, 오호츠크해 등에 서식했다. 지난 2004년 이곳 왕돌초에서 50여 마리가 잡히기도 했으나, 1960년대 초반부터 사실상 동해안에서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져 왔다.

울진아쿠아리움은 동해안에서 서식하는 각종 어류와 희귀 열대어류, 울진대게 탈피 모습, 상어알에서 부화한 새끼상어 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 연근해지역에서 서식하는 생물을 수시로 채집해 전시하는 등 해양생태계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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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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