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구미시, 돈 들여가며 시장실 옮겨야 하나 ?


구미시는 현재 1층에 있는 시장실을 3층으로 옯기기 위하여 리모델링중에 있다.


안동시의 경우는 2층에 있던 시장실을 1층 중앙현관 로비에서 바로 시장실을 출입토록

1층으로 이전하였고, 성주군수실의 경우 1층 복도를 통하여 출입하던 출입문을 중앙현관 로비

에서 군수실을 직행하도록 출입문을 새로 개설했다.

이는 지역민들과 보다 가까운 소통을 위하여 지방단체장의 시.군민에 대한 배려이다.


한편, 전국이 장기간 경기침체로 지방교부세와 지방세수가 줄고 있고. 이러한 세수감소로 강원도 등 전국 자치단체들은 팍팍해진 살림살이 해결로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


구미시도 세수감소로 인한 구미시의 복지예산에도 차질이 생겨 독거노인 등은 마지못해 생계 수단으로 뙤약볕 아래 종이상자까지 주우며 근근이 생활하고 있는 처지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은 그동안 전임 시장들이 사용하는 시장실을 1층에서 3층으로 옮겨 새로운 시장 집무실을 만들어 조만간 들어간다. 들어간 비용은 사무실 리모델링과 집기,냉난방 시설등 8~9억여원으로 알려졌다.

기존 시장실 1층에는 노인 장애인과 를 이전한다. 그러나 이곳 부서 이전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시장실 이전에 구미시는 구미시장이 1층에서 업무보고 시 5층 부서 직원들이 1층까지 오는 수고와 번거움도 덜어주고 장애인들 편의 차원과 시장실 1층에 장애인과를 옮겨 장애인 배려 차원에서 1층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시청사 개청후 수십년간 장애인도 승강기를 타고 별 불편없이 업무를 본 상황에서 시장실 1층에 장애인 부서 이전은 설득력이 약한 편이다.

또 업무효율상 1층보다 3층은 4~5층과 1~2층 직원들이 결재등 보고시 시간단축 등을 주장하지만 본청 직원 보다 별관,사업소 등 임차해 사용하는 외부 업무공간 근무 직원들이 본관 직원들 더 많은 상태에서 직원들의 업무 편익 차원 운운은 궁색한 변명이란 지적이다.

이러한 구미시의 주장에도 시민들의 비판목소리는 곳곳에서 들려온다.

시민들은 우선 전임 시장들이 과거 높은층에 있다가 1층으로 옮긴 것은 시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는 눈높이 차원 정책으로 전임 김관용 시장과 남유진 시장, 앞서 장세용 시장 등 수십 년간 사용

했던 공간이다.

게다가 경북도내 부채 1위 도시 구미시가 하필 어려운 이 시기에 꼭 시장 집무실을 옮겨야 되는지 비판의 목소리도 높게 일고있다.

실제로 구미시의 부채는 경북 도내 23개 시·군 중 최고 수준으로 2000억원을 넘어 2019년 1854억원에서 2021년 2065억원, 올 연말 기준 1760억으로 추정했다.

이러한 구미시의 빚더미 살림살이에 시민들은 시장실 이전 비용에 쓰일 돈을 구미시 관내 독거 노인등 저소득 층 지원에 쓰고 앞으로 형편이 좋아질 시 이전해도 늦지 않은데 성급한 추진이란 지적도 나왔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경북도내 부채 1위도시 구미시가 어려운 시기에 시장실을 3층으로 옮겨 이해할수 없다”며, “직원 편익은 핑계일뿐 강경 노조등 집회 회피 차원에서 옮긴것은 아닌지 의구심도 든다”고 말했다.

최근 퇴직한 공무원은 “그동안 시민 소통 차원에서 3층에서 1층으로 옮겼는데 또 돈을 들여 제자리 걸음을 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 5층과 1층 공무원들 업무 편익 차원에서 추진한 것이라면 구미시 청사와 별관이나 출장소 등 직원들은 기존 1층에서 3층까지 올라가는 수고와 번거로움 등으로 오히려 업무효율성도 떨어진다” 고 비판했다.

1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gumi.kr/news/view.php?idx=2909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케미 오코노미야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