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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 ´노인일자리´ 본격 개발 - 경북도, 올해 민간분야 노인일자리 등 13000개 창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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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고령화사회를 맞아 노인일자리 개발에 집중한다. 경북도는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 민간분야 노인일자리 개발 및 인프라 구축, 고령 친화적인 기업환경 조성을 목표로 올해 노인일자리 1만3000개를 창출한다고 9일 밝혔다.

경북도는 올해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아동안전보호 ▲도서관 도우미 ▲문화재 지킴이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으로 유용한 공공분야 신규 일자리를 만든다.

특히 ▲특산품 제작, 식품 제조 등 제조 유통사업 ▲아파트 택배, 세탁사업 등 서비스업 ▲지역 영농사업 등 지속적인 근로와 안정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민간분야 일자리´를 집중 개발, 장기적으로 노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경북도는 먼저 ´노인일자리 창출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노인일자리 개발, 보급, 교육, 생산품 판매 등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과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민간분야 노인일자리 전문 수행기관인 시니어클럽을 올해 2개 추가로 설치해 10개로 확대, 포항과 구미에 각각 기업체 구인구직서비스 확충을 위한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한다.

현재 시니어클럽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장형 사업´은 정부재원의 한계를 시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는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민간분야 사업개발비 2억원을 지원, 활발한 사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실제 재활용수거 및 간병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구미 시니어클럽 ´참살이 사업단´은 이미 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 받아 연간 매출액이 4억원에 이르는 등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노인 친화적인 기업경영 환경을 조성, 인력난과 노인 고용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유망 산업인 고령친화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할 목적으로 올해부터 ´시니어 친화기업 지정´ 제도를 운영한다.

시니어 친화기업은 고령자 일정규모 이상 고용, 유연한 근무시간 도입, 고령친화산업제품 생산, 이윤 환원, 직업능력개발 교육 실시 등 단순 고용뿐만 아니라 고령 친화적 기업환경 조성에 기여한 우수기업(업체)을 10개 정도 선정하게 된다.

시니어 친화기업으로 선정되면 도지사 표창과 ´시니어 친화기업 지정´ 표지판을 부착, 지역 사회와 함께한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각종 행사시 기업 홍보에 도움을 주는 등 인센티브를 주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선진국은 고령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정부뿐 아니라 기업이 함께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아직 고령인력 고용창출에 집중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앞으로 고령화사회에 대비, 시니어친화기업 지정제도는 기업의 성공적 인적관리 측면에서도 필요한 제도"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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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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