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이하 미취업자 1만명을 대상으로 전문인턴제가 16일부터 시행된다.

대상은 만 15세 이상 29세 이하(군필자는 만 31세 이하)의 고등학교(이하 포함)를 졸업하거나 2월 졸업예정인 미취업 상태 청년으로, 종전 사업장에서 자발적으로 이직한 지 3개월 이내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누구나 직장경력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지원 가능 기업은 5인 이상인 중소기업을 포함해 제조업체인 대기업까지이다. 정부는 대상 기업에 현행 인턴제와 같이 인턴기간 6개월간 80만원 한도에서 임금의 50%를 지원하고, 정규직 전환시 추가로 6개월간 월 65만원을 보조한다.

또, 인턴참여자의 능력개발을 위해 7일 이상 유급휴가를 줘 30시간 이상 외부훈련기관에서 훈련을 받도록 하는 기업에는 근로자 수의 40%까지 인턴이 추가로 지원된다.

이밖에 인턴 참여자가 고용보험법상 직업능력개발카드(100만원 한도)를 발급받아, Hrd-net(www.hrd.net)을 통해 훈련과정을 선택해 주말이나 야간에 훈련을 받도록 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된다.

인턴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청년은 노동부 워크넷(www.work.go.kr)에 게재된 전국 161개 운영기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노동부 이재갑 고용정책관은 “이번 제도 도입은 고학력화 경향 속에서 상대적으로 취업에 애로를 겪는 고졸 이하 청년층의 능력개발 및 취업기회를 늘리고, 높은 정규직 전환율 등 성과가 높은 인턴사업과 직업훈련제도를 연계함으로써 인턴 참여자를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려는 취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