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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나물콩 육성 신품종인 ‘풍산나물콩’과 ‘신화콩’ 보급종을 제주지역에 올해 처음으로 100톤을 생산해 내년에 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은 작년 콩 생산량이 14,600톤으로 대부분 콩나물용이며 국내 나물콩 전체 생산량의 50% 정도를 차지하는 주생산지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보급종이 제주지역에서 생산되지 않아 다른 도에서 생산된 나물콩 보급종을 이용해 왔으며 그 양이 재배농가의 종자 요구량에 미치지 못한 실정이었다.

특히, 제주지역의 콩 재배형태는 앞그루의 채소작물과 결부된 늦은 파종과 흩어 뿌림 재배로 보통 골이랑 재배보다 종자량이 2배 이상 소요되어, 그동안 콩 재배농가에서는 정부가 보급하는 우량품종 보급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나물콩 보급종 품종인 ‘풍산나물콩’은 콩나물수율이 높고 광지역성 품종으로 오랫동안 농가에서 선호하는 품종이며, 최근에 개발된 ‘신화콩’은 만숙종으로 수확량이 많고 키가 크며 병해에 강하여 제주지역에 적합한 품종이다.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박금룡 과장은 “정부에서 보급하는 콩 종자는 순도가 높고 가격이 저렴(2,400원/kg)하여 농가에서 매우 선호하므로 제주지역에서 나물콩 100톤이 생산되어 내년에 보급되면 콩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제주지역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풍산나물콩 20톤이 공급되고 전국적으로는 대원콩, 태광콩, 장원콩, 황금콩, 대풍콩 장류용 5품종이 지역별로 농가에 공급되므로 3월 20일까지 읍ㆍ면ㆍ동사무소 및 농업기술센터 상담소에 신청하면 4월중에 분양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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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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