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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 공무원 조회 새바람 분다 ! - 시낭송으로 새봄 3월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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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의 직원 정례조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금까지 군정유공자 표창과 군수훈시로 진행됐던 형식적인 조회와는 차별화됐다.
칠곡군은 2일 오전 3층 강당에서 공무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정례직원조회에 시낭송으로 3월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에 낭송된 시는 지난 1월 부임한 황무룡 칠곡군부군수가 칠곡군 공직자를 위해 추천한 사무엘 울만의 ‘청춘’이란 시다.

낭송은 성덕여대교수이자 한국시낭송협회장인 곽홍란 시인이 맡아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군직원 김모씨는 곽교수가 낭송하는 ‘청춘’을 듣고서 전율이 일었고 새롭게 변한 조회에서 신선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군관계자는 이번 시낭송 행사가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앞으로도 직원들의 문화소양을 함양하고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춘- 사무엘 울만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그것은 장미빛 빰, 늘씬한 다리, 힘센 팔뚝이 아니라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는 열정을 말한다.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일해지려는 유혹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이런 용기는 16세 소년보다 70세 된 사람이 더 갖고 있다.

나이를 먹는다고 늙는 것이 아니다.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다.
세월은 피부에 주름살을 더 하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은 시들게 하지 못한다.
인간은 신념과 확신으로 젊어지고, 의혹과 공포로 늙어간다.
희망과 더불어 젊어지고,
실망과 함께 늙어간다.

18세든 80세든 인간의 가슴속에는 경이로움에 이끌리는 마음,
어린이 같은 탐구심, 인생에의 흥미와 환희가 있다.
아름다움과 희망, 기쁨과 용기
그리고 믿음을 느끼고 받아드리는 한 그대는 청춘인 것이다.
열정을 갖고 낙관적으로 살아가는 한 그대는 젊은 것이다.

*사무엘 울만 - 유태인계 미국인으로 사업가, 종교가, 인도주의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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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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