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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300만 일자리 만들기 본격 시동 - 전경련, ‘300만 고용창출위원회’ 출범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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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가 국민·정부와 함께 일자리 창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오후 조선호텔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 서병수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등을 초청한 가운데 ‘300만 고용창출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300만 고용창출위원회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20대 그룹 CEO급 위원 21명과 자문위원 14명으로 구성된다.

또 위원 소속사 임원급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정책과제 및 사업 프로젝트를 사전 심의하며, 고용환경·산업육성·투자환경·지역개발 등 4개 분과를 구성하여 의제를 선정하고, 이를 국가고용전략회의 등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격월로 개최하며 여기서 선정된 안건은 대통령 주재 국가고용전략회의 등에 제안해 정책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고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을 제고할 수 있는 유망산업을 발굴하여, 육성과제를 제안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고용창출효과가 높지만 선진국에 비해 영세성을 면치 못하는 서비스산업의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활동이 예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고용창출위원회는 중국 등 관광객 2천만명 유치를 목표로 관광산업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며, 우리나라를 의료 수출대국으로 키우기 위한 의료산업 발전 종합계획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원전·항공·플랜트 산업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 제조업을 발굴·제안할 계획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시장수요는 있으나 장애요인으로 추진되지 못한 사업을 비롯해 고용창출 효과가 크게 기대되는 사업 프로젝트를 발굴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국내외 관광·스포츠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스포츠 인프라건설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고, 국내외 항공기 정비수요를 겨냥한 항공기 정비 서비스 사업 등 핵심 유망산업의 육성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고용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노동시장 유연성을 제고하고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청년층이 원하는 우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영세기업을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을 중견기업 이상으로 기업규모를 키울 수 있는 기업 육성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단시간 근로 등 다양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등으로 여성층이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위원회는 또 대표적인 투자저해요인으로 지목되는 주요 분야의 규제개선에 힘쓰는 한편, 높은 땅값의 원인중 하나인 가용토지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토지공급 확대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의 획일적 투자행정을 기업의 투자수요에 따른 맞춤행정으로 전환토록 하는 세부방안을 마련해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석래 위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우리나라의 고용률은 64%로 OECD 30개 국가 중 22위에 머물고 있다”며, “ 300만 고용창출을 통해 선진국 수준의 인적자원 활용이 이루어져야 우리나라가 더 큰 경제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위원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여성·교육기관 대표 등 각계 인사와 대학생·청소년 140여명이 참석해 일자리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첨부] 300만 고용창출위원회 위원, 자문위원 및 초청인사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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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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