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학.
다소 생소한 단어다. 세미나에서 만난 한 의사가 산업의학 전문의를 태어나서 처음 만났다고 한 말이 아직도 놀랍다는 이채용 교수. 하지만 소음성난청이나 진폐증 같은 직업병의 발견과 예방에 관한 임상의학적 연구를 하는 학문분야인 산업의학이야말로 현대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경북 지역 중추 의료기관인 CHA 의과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의 건강관리센터는 이러한 산업의학을 기반으로 형성되었다. 구미가 산업도시임을 생각하면 이는 당연한 일이다. 실제로 그는 디메틸아세트아미드에 의한 독성간염의 진단 및 관리 기준을 제시해 세계적 주목을 받았으며, 미국 산업위생협회 정도관리 합격, 세계최초로 노말헥산 대사산물에 의한 피부착색을 보고하는 등의 중요 업적들을 이끌어 온 산업의학계의 명의이자 산증인이다.

건강보호에서 건강증진까지 확실하게
구미차병원건강관리센터가산업의학적건강보호에서출발하였다해도실제업무에선종합건강진단을비롯해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진단의 비중이 훨씬 더 크다. 구미차병원 이채용 교수는 건강관리센터의 거짓말하지 않는 시스템, 실수를 최소화한 과학적 시스템에 큰 자부심을 가진다고 말한다.

그러한 자부심이 전달된 까닭일까. 구미차병원 건강관리센터에는 다른 건강진단기관과 보건관련과 학생들의 견학이 늘 끊이지않고 이어지고있다. 이채용교수는국내에서 처음진단되는 직업성 질환을 통보할 때, 처음이라는 정황 상 어려움이 많음을 깨달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힘든 것은 스스로의 실수를 발견할때다. 그때부터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말하는 시스템즉, 사람이 저지를수 있는 오류들을 방지하기 위한 확실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구미차병원 건강관리센터는 올해부터 경북대학병원 및 영남대학병원과 전문가협력시스템을구축하고, 지역의 의료진들을 초빙해 검사들 하나하나마다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는중이다.

제대로 측정해야 제대로 된 관리 가능해
삶의질이향상됨에따라, 건강에대한관심이높은요즘이다. 종합건강진단의수요가점점늘어나는것으로볼때, ‘ 측정해야 관리가 된다’는 체계적인 개념이 개인의 건강에 대한 인지에까지 스며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람에 대한 어떤평가도 완전할 수 없는 만큼, 건강에 대한 측정도 완벽할 수 없고, 그 만큼 스스로의 체계를 가지는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구미차병원 건강관리센터의 과학적 시스템은 더욱 중요하게 보인다. 이채용 교수는 사람은 짧은 시간 살고 긴 시간 죽어가고 있다는 말이, 병은 없지만 건강하지는 않다는 현대인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과 너무도 일치한다고 지적하였다. 이 교수는 앞으로 이런 반(􂯰)건강 상태의 측정 및 관리를 포함한 궁극적 예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센터의 시스템을 계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구미공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