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경북 포항 영일만항에 올해 처음으로 일본 호화 크루즈여객선이 들어온다.

포항시는 일본인 관광객과 승무원 등 600여명을 실은 일본 크루즈여객선 ‘닛뽄마루호’가 포항 영일만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닛뽄마루호는 28일 일본 요코하마항을 출항해 29일 일본 고베항, 31일 목포항, 다음달 1일 광양항을 거쳐 2일 오전 8시 포항 영일만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닛뽄마루호 관광객들은 다음달 2일 입항수속을 마친 뒤 오전 9시부터 30여분간 진행될 축하행사에 참가한다. 이어 13대의 관광버스에 5개팀으로 나눠 포항의 주요관광지와 죽도시장, 북부해수욕장 등과 경주일대의 코스별 관광을 마친 뒤 같은 날 밤 10시 일본으로 출항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2일 영일만 콘테이너 부두에서 고적대 식전 축하행사 이후 감사패를 전달하고, 포항투어 코스 차량 내에 포항홍보 DVD를 방영해 이들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포항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닛뽄마루호 사전답사팀이 포항을 방문했으며, 포항시는 지난 2월에 일본 현지여행사를 통해 포항시 홍보물을 미리 제공한 바 있다.

한편 일본 크루즈여객선 닛뽄마루호의 포항항 입항은 지난해 5월 일본 관광객을 실은 후지마루호가 입항한데 이어 두 번째다. (경상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