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지난 30일 초등학교 5학년 사회교과서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해에 포함토록 검정해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경상북도가 즉각적인 항의 표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북도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 정부가 2008년 7월 중학교 사회교과서 ‘신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와 지난해 12월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표기한데 이어서 내년 초등학교 5학년 사회교과서 지도에 독도를 일본영해에 포함토록 검정 통과시킨 사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는 명백한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도발행위로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는 바, 300만 도민과 함께 이에 강력히 항의하며 즉시 시정할 것을 촉구한다”며 일본의 이번조치를 비판했다.
▲ 일본 초등학교 사회교과서에 수록될 일본지도. 지도에는 우리나라 독도가 일본의 영토에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정부에서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도발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이미 발표한 ‘독도영토관리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건의하며, 경상북도는 일본의 주권침해 행위와 우리의 독도수호 의지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 나아갈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