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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난 ‘심비디움’ 품종 미국시장 본격 진출 - 총 105천주 수출, 올해 미국 수출액 3억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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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국내에서 육성한 난류 ‘심비디움’ 품종을 민관이 합동해 서산시 지산수출영농조합을 통해 4월 16일 미국시장에 본격 수출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국내 난 수출은 중국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중국시장에서는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시장은 이제 진입 초기단계이며 유럽은 앞으로 개척해야할 시장이다.

난류는 국내 화훼생산액 2위를 차지하는 수출 효자품목으로 난 수출액은 2000년 4,422천 달러에서 2009년 16,518천 달러로, 약 3.7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심비디움’ 품종은 전체 난 수출액의 약 87%를 차지해 주요 수출 전략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심비디움’ 품종은 화분에 3~4대의 꽃대가 달리며 여기에 40~50송이의 꽃이 피어 매우 화려하고 우아한 특성과 개화수명이 약 2개월 정도로 길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수출품종은 농진청에서 육성한 ‘심비디움’ 품종 ‘뷰티프린세스’ 등 3품종 15,000주와 난 연구사업단에 참여하는 민간육종가가 육성한 3품종 90,000주로 총 105,000주이다.

농진청은 2009년 ’심비디움‘ 품종 3,000주를 미국에 시범 수출한 바 있으며 올해는 현지 재배면적 확대, 수출용 종묘생산량을 확보해 수출량이 급증하게 됐다.

이번에 수출하는 ‘심비디움’ 품종은 미국인이 선호하는 밝은 분홍색과 노란색 톤의 화색으로 꽃대가 많이 달리는 다화성의 중형종이다.

미국의 난 시장규모는 ‘심비디움’ 품종을 비롯해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종묘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앞으로 미국시장으로 종묘수출은 그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심비디움’ 품종의 미국 수출액은 2008년 387천 달러에서 2009년 1,347천 달러로 전년대비 3.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미국 수출액은 약 3억원 정도를 목표로 한다.

현재 미국에서 ‘심비디움’ 품종 재배는 한국으로부터 어린 묘를 공급받아 미국에 진출한 재배농장에서 2~3년 재배한 후 미국 시장에 상품을 내놓고 있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김미선 박사는 “지금까지 중국시장으로 난을 수출할 경우에는 개화주 형태로만 유통돼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미국시장은 유묘(1년생)로 수출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수출을 통해 수출품종의 국산화로 국제 경쟁력 확보와 재배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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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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