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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 투자하면 돈법니다" - 투자유치10조 경북도, 동·북에 이어 남부권까지 균형발전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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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앤비인터내셔널은 고부가 제품인 국내 횟감용 참치시장의 1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참치 전문 가공·유통업체로 관계사인 ㈜에스앤비를 통해 그 동안 일본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던 횟감용 참치 세계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민선4기 경상북도의 기업 투자유치가 동부와 북부에 이어 남부권까지 이르는 등 경북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경북도는 15일 오후 4시30분 청도군청 대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이중근 청도군수, ㈜에스앤비인터내셔널 오동환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120억원 규모의 수산물 가공공장 건립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에스앤비인터내셔널은 고부가 제품인 국내 횟감용 참치시장의 1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참치 전문 가공·유통업체로 관계사인 ㈜에스앤비를 통해 그 동안 일본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던 횟감용 참치 세계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유럽의 까다로운 식품안전규정을 통과해 국내기업으로는 처음 자기상표부착방식으로 유럽시장에 진출, 지난해 1400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에스앤비인터내셔널 오동환 대표이사는 "참치는 전 세계적으로 웰빙식품으로 각광받으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늘어나는 수출물량과 내수시장에 대응키 위해 공장을 신설하게 됐다"며 "청도지역은 부지가격이 저렴하고, 신대구부산간고속도로 개통으로 청도~부산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물류비 절감 또한 기대되는 동시에 환경이 깨끗해 제품의 이미지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유럽수출이 가능한 EU인증 친환경 공장으로 설계될 ㈜에스앤비인터내셔널 청도공장은 각남면 사리지역에 7600여m² 규모로 지어진다. 공장이 완공되면 50명의 고용효과와 함께 연간 300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해 청도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유치과정에서 청도군 관계자들은 수차례에 걸쳐 부지안내, 하천부지 진입로 이용문제 해결, 공장부지 성토토사 알선 등 기업의 어려운 점을 앞장서서 해결해 준 결과 이번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민선4기 투자유치 10조원 실적을 조기 달성한 경북도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대규모 투자유치설명회에서 그 노하우를 만방에 펼쳤다. 기능성 식품업체 OKF㈜(250억원·안동), LS전선㈜(1200억원·구미), E2(5000만달러·경산), ㈜제일케이블(700억원·문경)에 이어 이번 ㈜에스앤비인터내셔널에 이르기까지 기업들의 투자를 줄줄이 이끌어내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난 4월 경상북도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한 적극적인 경북세일즈 활동은 기업하기 좋은 경북을 홍보하는 계기가 되면서 기업들의 입지문의와 투자로 이어지고 있고, 설명회에 참가했던 몇몇 기업들과 태양광부품, 첨단부품 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경북도의 투자유치 작업은 산업입지가 좋은 포항과 구미지역에 국한돼 진행되다 안동, 문경, 영주 등 북부권으로 확산됐고, 다시 이번 MOU를 계기로 남부권까지 이어져 지역 균형 발전의 토대가 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경북 남북부권에 대한 최근의 투자유치는 산업인프라의 지속적 확충과 함께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만들기에 경북도와 모든 시군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자한 기업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경북에 투자하면 성공할 수 있다. 돈 많이 벌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등록일 : 2009-06-15 | 작성자 :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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