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이날 선창자(기능보유자) 백남진옹(85세)은, 타고난 맑고 구성진 창으로 무리 없는 창법을 구사하여 참석한 관중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기도 하였다.

 
구미발갱이들소리 발표공연 성공적으로...

지산동(동장 정완진)에서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7호인 구미발갱이들소리 2009년 현지 발표공연이 6. 18(목) 생태 자연습지인 芝山샛강에서 민병조 구미시 부시장, 김교승 문화원장 등 내빈 및 시민, 초청단체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발갱이들소리 보존회(회장 이승원) 주관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인사말씀에서
이승원 보존회장은, 농사를 천직으로 여기며 살고 있는 우리는 발갱이들소리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달래며 보전하며 자손만대에 길이 물려주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축사에서
민병조 구미시 부시장은, 이곳 지산에서 특별한 농요가 전승해 왔다는 것은 구미가 지닌 전통문화의 깊이를 보여주는 것인 만큼, 시민들의 뿌듯한 자부심과 함께 구미의 전통문화인 ‘발갱이들소리’를 무형문화재에 맞게 보존・전승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하였다.

구미공단신문
 
김교승 구미시문화원장은, 전통문화가 없는 지역은 전통지역이 될 수 없는 것으로서, 우리의 발갱이들소리는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며 우리의 정신이라고 강조하면서, 발갱이들소리의 맥을 이어나가기를 당부하였다.

발갱이들소리 발표공연으로 이 민요 총 13마당 중 ‘어사용’으로 시작하여 ’가래질소리‘, ‘망깨소리’,를 주고받으면서 이어지고, 농사짓는 순서를 따라 ‘모찌고’, ‘모심고’, 논매며 매기도 받으면서 부르고, 끝으로 풋굿이 베풀어질 마을을 향하여 상머슴을 깽이말(걸채)에 태우고 흥겨운 치나 칭칭이 소리를 부르면서 행진하는 것으로 구성되었다.
 
이날 선창자(기능보유자) 백남진옹(85세)은, 타고난 맑고 구성진 창으로 무리 없는 창법을 구사하여 참석한 관중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기도 하였다.

초청공연으로는, 무을농악(단장 황진일외 20명)의 ‘풍물공연’,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0호인 ‘홍성결성농요 공연’, ‘제주민요 공연’, 김포 ‘통진 두레놀이 공연’ 순으로 공연이 진행 되었다.

한편, 행사를 위해 예행연습, 음식준비, 행사장 준비, 리허설 및 공연진행 상황 전체를 지켜본 정완진 지산동장은, 지산동민 및 단체회원 전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일사천리로 움직여 행사를 진행하는 분위기가 정말 화합되고 미래가 보인다고 말씀하시고, 이런 열정과 진취적 마음으로 ’발갱이들소리의 무형문화재를 보존・전승하여 역사적 발자취가 서린 발갱이들의 맥을 이어가길 바라마지 않는다’ 라고 전하였다.
 
구미시에서는 구미발갱이들소리 보존회를 중심으로 꾸준한 보존과 발전에 힘을 쏟고 있으며, 향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전승 보존하기 위해 지산동 107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3,520㎡, 연면적 1,215㎡에 지상2층 규모로 총사업비 32억원(국비16억, 도비8억, 시비8억)을 투입하여 오는 2009년 11월에 준공할 예정으로 있어, 발갱이들소리의 보존・전승 및 활성화에 크게 기여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단원은 현재는 지산동 주민들이 전수를 받아 이어가고 있으며, 1996년에는 구미 발검들 들노래 유래비를 세우고 전승에 힘을 기울이고, 1991년에는 제32회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하여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최근에는 각 기관단체의 초청공연에 수시로 출연하고 있다.

구미공단신문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gumi.kr/news/view.php?idx=42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케미 오코노미야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