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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비산나루터 문화축제 - 구미공단, 대표적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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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의 시작을 알고 있는 낙동강 ' 일명 비산나루터. 의 문화축제가 비산동(동장 이원교)과 비산체육회(회장 배용현) 주관하에 6. 19(토) 10:00 비산나루터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처음 열리는 나루터 문화축제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나루터 관련 이야기를 총 정리하고, 주변의 옛 사진을 모아 전시하는 등 문화축제로서의 필요성을 충족시켜 나루터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되살리고, 젊은 층에게는 소중했던 나루터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에서는 구미시가 주최하고 구미예총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예술행사’를 연계하여 진행하게 되어 더 많은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러한 문화적 요소에 그네뛰기, 널뛰기, 제기차기, 씨름, 윷놀이, 줄넘기, 투호, 족구, 게이트볼 등 9종의 민속 및 체육경기를 가미, 통별로 1인 1종목의 선수를 차출하여 남여노소 누구나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비산 남․여새마을회원들은 비빔밥과 오이냉국을 준비하여 모든 동민들이 함께 나누기 위해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한편, 비산나루터는 1985년까지 나룻배가 운행되어 당시의 근로자와 학생 등이 이용하던 곳으로 최근 교통의 발달로 사라졌지만, 과거에는 짐수레, 소달구지 등을 싣고 강을 건너는 등 우리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교통수단이였다.

최근 비산나루터에는 그네와 널뛰기, 씨름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토피어리, 무대 등이 상설로 설치되어 많은 주변시민들이 찾고 있는 바, 교통접근성이 편리한 이러한 곳에 비산나루터가 있다는 것은 구미의 큰 자랑으로 여겨진다.

구미시가 추진하는 “낙동강 다목적 생태하천 조성”, “강변 자전거로 설치”, 정부의 “낙동강 살리기 사업”, 여기에 문화적 가치를 더한 “비산나루터 문화축제”는 조화의 절정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이밖에 비산나루터 문화축를 통한 나루터의 역사를 살펴보면, 비산(緋山)이라는 지명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불러졌던 것으로 고문헌과 대동여지도 등 다양한 문헌에 비산나루터가 기록되어 있는데,

1934년 갑술년 대홍수 이전 낙동강이 지산앞들로 흐르던 때에는 현재보다 700m위에 비산나루터가 있어 그곳에는 낙서정자와 비산향교, 갈뫼시장이 있었다고 하는 등 이곳이 물류와 교육의 중심지 였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대홍수 이후에 현재의 위치에 나루터가 옮겨져 소금배, 청어배, 농산물 수송선 등이 정박했다고 한다.

마지막 사공을 한 전용식(비산동 거주)에 따르면 25년전 공단 초기에만 해도 토, 일요일에는 4~500여명의 근로자들이 양호동 쪽 버들 숲에서 유희를 즐기기 위해 배를 이용했다고 한다.

이곳 주민들은 낙동강 살리기 사업에 “비산나루터”복원을 희망하는 등 나루터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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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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