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충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며 - [정책포털-국방일보 공동기획] ‘6월, 다시 그들을 기리며
기사수정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나라의 존립과 유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한 국가유공자들을 예우하여 국민의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기간이다. 대한민국정책포털(korea.kr)과 국방일보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수많은 호국영령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르고 이어받는 차원에서 특별기고를 4차례 게재키로 했다. <편집자주>

 
현충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며 -국방일보 공동기획] ‘6월, 다시 그들을 기리며’ ②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나라의 존립과 유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한 국가유공자들을 예우하여 국민의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기간이다. 대한민국정책포털(korea.kr)과 국방일보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수많은 호국영령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르고 이어받는 차원에서 특별기고를 4차례 게재키로 했다.

현충원이 처음 창설 된지 벌써 올해로 54년이 된다. 올해 현충일에는 전년보다 많은 유가족, 참배, 방문객이 현충원을 방문하였으나, 해가 갈수록 묘소에 유가족의 발길이 뜸해지고 꽃 한 송이 없는 묘소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곳 현충원에는 항일투쟁 및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임시정부요인과 6.25한국전쟁, 베트남전쟁 등에서 조국과 자유를 수호하시다 전사하신 장병, 경찰관들, 그리고 나라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하신 국가유공자 등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모셔져 있다. 그렇기에 이곳은 그분들의 독립정신, 호국정신과 애국정신이 서려있는 국가의 성역이다.

지난 20세기를 거치면서 선열들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가파른 굴곡의 시기를 달려왔다. 참혹했던 일제 침략기를 불굴의 의지와 자주독립의 일념으로 떨쳐내고 해방의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6.25 한국전쟁의 발발로 동족상잔의 비극을 맞이하기도 하였다. 이로 인해 우리 대한민국은 정치·경제, 사회·문화의 황폐화는 물론, 작은 국토마저도 남북으로 분단되어 아직도 민족이 서로 대치하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게 되었다.

참전 외국인, 전쟁후유 딛고 성장한 한국에 ‘자부심’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눈부신 경제성장과 문화 창달을 통해 오늘날 그 위상이 세계 속에 찬란히 빛나고 있다. 일제 침탈기와 6.25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조국이 불과 60년 만에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의 면모를 과시하게 된 것이다. 또한 민주주의의 정착으로 평화로운 정권교체를 이루어냈고, IT산업을 비롯한 스포츠와 문화 등 다방면에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는 국가로 성장하였다. 현충원을 방문하는 참전 외국군 인사들로부터 한국이 전쟁을 극복하고 잘사는 국가로 발전해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는 말을 들을 때, 그 뿌듯함은 더해진다.

이러한 우리의 발전과 번영의 뒤에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오직 조국을 지키겠다는 일념 속에 희생하신 선열들이 계신다. 먼저 일제에 의해 국권이 강탈되어 국민의 주권이 유린되고 겨레의 숨통이 짓눌렸을 때 목숨을 걸고 국내는 물론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멀리 미주지역에서 일신의 안위나 가족들을 뒤로하고 오직 조국의 광복과 민족의 자존만을 위해 하나뿐인 목숨까지 내어놓았던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독립군들이 있다.

또한 개성 송악산 292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수류탄을 안고 적진지에 뛰어 들어 고지를 탈환하고 장렬히 산화한 제1사단의 육탄10용사들과 같이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전선에 뛰어들어 목숨으로 국가를 지킨 숱한 젊은이들이 있다. 더욱이 한국전쟁 당시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구국의 일념으로 병역의 의무도, 조국의 요청도 없었으나 오로지 조국의 운명을 두고만 볼 수 없었던 젊은 청년 학도들은 당당히 전선으로 향해 꽃다운 청춘을 불태우고 조국강산을 지켰다.

선열들의 나라정신 이어 험난한 역사 되풀이 않게 해야

이제는 지난 반세기 동안 유가족들의 눈물과 한이 얼룩진 그 발길을 국민들이 감사와 위로로 채워 나가야 한다. 그리고 선열들의 충의를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 받아 그 험난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여야한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그 정신을 물려 주기위해 최선을 다해야할 의무가 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선열들의 뜻이 면면히 배어 있는 현충원을 국민 모두가 즐겨 찾는 나라사랑테마파크로 변신시켜 나갈 계획이다. 기본적으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경건하고 엄숙하게 참배하고 추모하는 현충원이 되어야할 것이나 자라나는 청소들이 관심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나라사랑 인프라가 잘 구축된 호국교육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제정한지 올해로 54회를 맞는다. 전국에는 국립묘지와 1600여개의 크고 작은 추모비, 위령탑 및 전적비 등이 있다. 비록 평소에 생각하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이달이 가기 전에 가까운 곳에 찾아가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국난극복의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앞으로 선열들의 뜻이 면면히 배어 있는 현충원을 국민 모두가 즐겨 찾는 나라사랑테마파크로 변신시켜 나갈 계획이다. 기본적으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경건하고 엄숙하게 참배하고 추모하는 현충원이 되어야할 것이나 자라나는 청소들이 관심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나라사랑 인프라가 잘 구축된 호국교육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제정한지 올해로 54회를 맞는다. 전국에는 국립묘지와 1600여개의 크고 작은 추모비, 위령탑 및 전적비 등이 있다. 비록 평소에 생각하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이달이 가기 전에 가까운 곳에 찾아가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국난극복의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정진태 국립서울현충원장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gumi.kr/news/view.php?idx=46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케미 오코노미야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