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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장님! 오리구이 전문집 - 위기를 희망으로 이겨낸 이웃들 만나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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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 정부 지원, 희망이 됩니다”
소액자금 저리대출·창업자금·일자리 지원
위기를 희망으로 이겨낸 이웃들 만나보니…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 신용과 담보가 부족한 영세 자영업자에게는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고 취약계층에게는 창업 지원, 일자리 제공 등 자립을 돕고 있다. 위기를 희망으로 이겨낸 이웃들을 만나보자.

조씨 씨는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자금난을 타개했다고 한다.
경기침체를 가장 크게 체감하는 사람들이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다. 장사는 안 돼도 가게 문은 열어야 하니 하루하루가 힘겹다. 은행 빚이라도 얻고 싶지만 신용도 담보도 부족한 터라 그 문턱은 높기만 하다.

서울 구로역 인근에서 6년째 닭고기, 오리고기 전문점을 운영하는 조애리(42) 씨는 지난해 5월 구로구청에서 운영하는 구로구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에서 3천만원을 대출받아 위기를 넘겼다. 조 씨는 가뭄에 단비를 만난 것처럼 반가웠다고 했다.

“손님이 줄어든 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번져 하루에 10만원어치도 팔지 못할 때가 많았어요. 집을 가게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어서 월세도 안 나가고 사람도 안 쓰고 남편과 둘이 하는데도 가게 문을 닫아야 하는 게 아닌지, 그만두면 어떻게 살지 깜깜했습니다.”

은행을 찾아갔지만 집이 이미 담보로 잡혀 있어 추가 대출이 안 된다고 했다.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지인이 구청에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찾아간 곳에서 조 씨는 희망을 찾았다. 구로구청에서 서울신용보증재단에 50억원을 출연해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 여력이 없어 은행 돈을 빌릴 수 없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구청이 특별보증을 서서 대출해주는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금리도 3퍼센트로 은행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조건이었다.

“장사를 하다 보면 작은 돈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나라에서 도와줘 숨통이 트였습니다. 더 많은 서민들이 이런 혜택을 보았으면 좋겠어요.”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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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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