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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린 스티븐스(한국명 심은경) 주한미국대사가 3일 경북 칠곡군 낙동강변에서 열린 6.25전쟁 60주년 낙동강지구전투 전승기념행사와 낙동강 호국평화공원기공식에 참석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에 앞서 3일 12시 장세호 칠곡군수와 오찬을 겸한 특별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세호 군수는 “칠곡군은 왜관전투와 다부동전투에서 수 많은 한국군과 미군들이 자유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의 고장으로 이곳 낙동강변에 호국평화공원을 조성해 이를 세계적 평화의 성지로 또 국제적 만남의 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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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군수는 “6.25전쟁당시 낙동강 전투에 참전한 미군과 그 유가족, 왜관 캠프캐롤에 근무했던 관계자들과의 '한미친선 Human-Network' 구축을 제의한다”며 “미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미군 주둔지역에서의 새로운 협조체제 구축을 위한 국제 평화빌리지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스티븐스 대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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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스티븐스 대사는 “굿 아이디어다. 나는 한국과 칠곡지역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요청한 사항에 대해서는 주한미군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캐슬린 스티븐스 대사는 지난 2008년 미국대사로 부임하였으며 역대 어느 주한 美 대사보다도 한국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매우 풍부한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사는 1975년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을 처음 방문하였고 1978년 美 외무부에 입사한 후 1980년대 한국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한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