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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이 확산되고 있는 요즘 김천시(시장 박보생)는 지난해부터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족 친정방문사업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김천시 구성면 후인탐란씨를 비롯한 5가정의 10명이 선정됐다. 오는 10월 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친정을 방문하게 된다. 9월 27일 10시 김천시청에서 친정(베트남, 중국 등)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각종 준비사항과 외국에서 한국인으로서의 자세 등 간단한 소양교육이 있었다.

또한 친정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한 박보생 김천시장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들을 만난 자리에서 박 시장은 ‘남편분들은 부인을 보면서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타국에서 온 부인을 따뜻한 가슴으로 감싸주고 아껴주면서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또한 이번 기회에 처가를 방문하면 장인, 장모에게 효도하고 안전한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이번 다문화가정 친정방문대상자들에게 당부했다.

친정방문대상자 중 전은옥(중국)씨는 “결혼후 8년동안 살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 친정방문을 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 선정되어 자녀 2명을 데리고 친정나들이를 하게 됐다. 몸이 불편한 친정부모를 만날 것을 생각하니, 너무 가슴 벅차고 기쁘다.”면서 외동딸로 자라 유일한 손자와 친정에 함께 갈 수 있게 됐다며 김천시에 감사에 마음을 전했다.

또 조마면 강긍식씨는 “장인, 장모님에게 드릴 화장품, 보약 등을 준비하며 기뻐하는 부인을 보니 무척 기쁘다”며 베트남 처가 방문을 앞두고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김천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결혼이민여성 가정을 선정해 친정을 보내주는 사업을 지난해부터 하고 있다. 친정방문 가정은 국적취득을 한 결혼이주여성으로 다자녀 가족을 우선으로 선정한다.

그동안 비싼 경비부담으로 인해 가족과 함께 고향을 방문하지 못했던 결혼이주여성과 그 가족에게 서로를 더 이해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나누며 자녀들에게는 엄마나라에 대한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하여 다문화가족이 한국에서 더욱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김천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편 김천시는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다문화가족 친정부모초청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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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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