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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강활 품종“대강”육성 - 추대율이 낮은 다수확 신품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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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농업기술원 봉화고냉지약초시험장에서는 약용작물인 강활 신품종을 국내 처음으로 육성하여 약초 재배농가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에 육성된 품종은 기존의 재래종에 비해 추대가 거의 안대며 약재로 쓰는 뿌리 수량도 31%가 많은 신품종 강활 “대강”을 육성했다.

강활은 뿌리를 한약재로 사용하며 경북 봉화, 영주 등에서 주로 재배되는 약초이며, 2009년도 전국의 재배면적은 60ha로 그 중 경북이 67%를 점유하고 있는 경북북부지역의 특화작목이다.

포기를 쪼개어 심는 북강활과 종자로 심는 남강활의 두 종류가 있다. 농가에서는 주로 포기를 쪼개어 심는 방법을 선호하는데, 종자를 심는 경우 생육이 왕성한 묘가 정식되면 추대현상이 많이 발생하여 약재로 쓰는 뿌리 수량의 감소로 이어져 이를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포기를 쪼개 심는 경우 수확된 노두의 일부를 종묘로 남겨야 하고 월동과정 중에 부패현상이 발생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봉화고냉지약초시험장에서는 종자로 재배하는 남강활 중 추대율이 낮아 안정적 수량 확보가 가능한 품종개발을 위해 2000년도부터 9년여의 연구 끝에 “대강” 강활을 국내 처음으로 육성했다.

“대강” 강활의 재배는 트레이육묘법과 노지육묘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두 가지 재배법 모두 추대율을 낮추는 것이 재배의 관건이다. 트레이 육묘는 2월 중순에 하우스에 파종하여 60여일 육묘 후 4월 중하순에 본포에 정식하여 가을에 수확하며, 노지육묘법은 전년도 6~7월에 노지에 파종하여 다음해 4월 중순경 포장에 심어 가을에 수확한다.

봉화고냉지약초시험장에서는 이번에 육성한 신품종 “대강” 품종을 약초농가에 보급하기 위하여 금년(2010년)에 종자를 생산하여 1월 이전까지 농가에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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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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