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시작으로 네덜란드(RASA)-벨기에(Zuiderpershuis)에서 중견 솔리스트 5인의 <산조기행>, 월드뮤직의 메카인 파리 세계문화의 집에서는 <두 거장과 함께 하는 한국음악(정재국,박현숙)>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2010 There & Now
There & Now는 한국음악의 깊이와 한국인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산조, 정악, 장구솔로 등 전통음악과 새롭게 시도된 창작국악까지 한국음악의 전통과 현대를 함께 감상 할 수 있는 공연이다.

특히 이번 리버풀 공연에서는 깊이 있는 음악성과 섬세한 연주로 창작과 현대를 완벽하게 연주하는 가야금주자 최진, 타악주자 김웅식과 2009 21C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실험정신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고 있는 신예 여성 2인조 숨이 심오한 우주론과 자연 친화사상을 담고 있는 풍류음악, 한국인의 서정이 배어 있는 기악독주곡 산조 그리고 새롭게 창작된 현대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티스트
ㅇ 최진_가야금
최진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이화여자대학교 음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KBS 주최하는 서울 국악 대경연대회 현악부문 금상을 비롯하여 동아 콩쿨 일반부 현악부문 금상, 김해 전국 국악 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 국내외 100여회의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현재 중앙대, 이화여대, 한양대, 광주교육대를 출강하고 있으며, 반올림 가야금 연주단의 대표로 활동하면서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음악세계를 특별한 애착으로 후학들과 함께 넓혀가고 있다.

ㅇ 김웅식_장구
국악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한 김웅식은 한국에서 전통과 현대음악을 넘나들며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타악 연주자로 KBS국악관현악단에서 활동 했었고 1993년에 창단된 한국 타악 그룹 푸리와 해외 작곡가, 연주가들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한국음악의 현대음악 작업을 대표하는 ‘CMEK’의 멤버로도 활동 하고 있다.


ㅇ 숨[Su: m] / 2009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실험정신상 수상
피리/생황/양금|박지하, 25현가야금/철가야금|서정민
‘숨 쉬듯 자연스럽게 음악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숨’은 2007년 결성된 여성 2인조 그룹으로 공동 창작을 통한 새로운 한국음악을 모색하는 팀으로서 순수 창작 뿐 아닌 무용, 연극 등 여타 예술 장르와의 교류를 시도 하고 있다.

이번 리버풀 투어에서는 공연 뿐 아니라 11월 12일에는 리버풀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학생들과 함께 ‘한국음악 연구’ 워크숍을 통해 한국음악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갖고, 11월 14일에는 리버풀작곡가 협회와 함께 ‘21C 한국음악’에 관한 워크숍 및 공연을 블루코트에서 가질 예정이다.


리뷰


최진(가야금)의 연주는 거대한 강풍에서 잔잔한 고요함으로 흐르는 절묘한 조화 그리고 그 연주를 통해 음악과 서울의 전경과 점점 사라져가는 시골의 전원을 동시에 느끼고 즐길 수 있었다. 2007년 런던과 캠브리지에서의 공연에서 그녀의 공연을 본 관객은 그들의 영혼에 스며드는 음계와 장신구에 빠져 들었었다.

(키스 하워드, 영국런던대학교 아시아 아프리카 대학 교수)


화려한 연주나 초절기교의 속주 등도 좋지만, 음과 음사이에 자리 잡은 침묵은 결코 ‘소리없음’이 아니다. 그것이 바로 숨이다. 아무리 훌륭한 연주라도 숨고르기가 없다면 연주자나 관객 모두 부담스럽고 벅찬 것처럼, 이들의 음악에는 숨이 자리 잡고 있다.
그것은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이자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황우창, 월드뮤직컬럼리스트,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숨(SU:M)프리뷰 中)


공연정보
www.therenowconcert.co.uk

010 투어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