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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포도 ‘알’포도로 변신 - 농촌진흥청, 에틸렌가스 처리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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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포도수확 후 유통상 손실률을 낮추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 ‘알포도’를 이용할 것을 제시하며 포도알을 손쉽게 떼기 위한 에틸렌가스 처리방법을 소개했다.

지금까지 포도는 송이째 상자에 넣어 유통, 판매하고 있어 신선편이식품 등 포도알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일일이 떼어야해 불편함과 더불어 더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농촌진흥청 과수과에서는 탈립촉진물질인 에틸렌가스를 처리해 간단하게 포도알을 분리시키는 방법을 제시하게 됐다.

처리방법은 포도수확 후 에틸렌을 약 100ppm 농도로 10~20℃에서 저온저장고나 유통현장인 작업장 등 밀폐된 공간에서 1~2일간 처리하면 된다.

포도는 다른 과실에 비해 부패균에 의한 부패가 가장 심각한 과실로 특히, 포도알 각각의 부패는 한 송이 전체의 품질 저하를 가져오며 이는 곧 상품성 저하로 이어진다.

이에 에틸렌을 이용해 일시에 포도송이로부터 포도알을 손쉽게 분리시켜 수송 중 포도의 부피를 최소화해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살균세척 건조과정으로 인한 부패를 최소화해 부가가치 증진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포도 수확 후 손실률을 줄이고 어느 곳에서나 손쉽게 청결한 포도를 시식할 수 있으므로 학교급식, 도시락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임병선 박사는 “이 에틸렌처리 방법을 2011년 현장에 적용해 포도의 새로운 유통방법으로 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현재 이 기술은 특허출원이 완료됐으며 관련업체 및 기관에 기술이전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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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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