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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구미 금오서원(보존회장 길화수) 춘계 향사가 4월 2일 오전6시에 지역 기관단체장, 배향 인물의 문중 및 유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되었다.

이날 향사에는 남유진 구미시장이 초헌관을 황경환 시의회의장이 아헌관을 이종관 구미소방서장이 종헌관을 맡아 각각 지역출신인 야은 길재, 점필재 김종직(金宗直), 신당 정붕(鄭鵬), 송당 박영(朴英), 여헌 장현광(張顯光)선생 등 5현의 위패 앞에 헌작하고 선생들의 충절과 학덕을 추모함과 동시에 지역의 번영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했다.

구미시 선산읍 원리에 있는 금오서원(도 기념물 제60호)은 고종 8년(1871) 전국에 있는 서원이 대부분 철폐되고 남은 47개의 사액서원 중 하나로 고려말 3은 중의 한 분이신 야은 길재 선생의 학문과 충절을 기리기 위해 조선 선조 3년(1570년)에 지금의 금오지 자리에 건립하였으나,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선조 35년(1602)에 선산부사 김용이 현 위치로 이건한 유서깊은 서원이다.

이곳으로 옮겨지면서 야은 길재 선생 외에도 점필재 김종직(金宗直), 신당 정붕(鄭鵬), 송당 박영(朴英)을 함께 모셨고 이후에 여헌 장현광(張顯光)을 포함, 지금의 5현의 위패를 모셔놓고 매년 봄․가을로 2차례 향사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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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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