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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영양군은 1월 19일 오전 11시 고려대학교 본관에서 이기수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고려대학교 산림형 연수원 건립을 위한 경상북도ㆍ영양군과 고려대학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영양군에 건립 예정인 고려대학교 산림형 연수원은 금강소나무 군락지 인근에 조성되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산림욕장, 테라피 단지, 치유의 숲, 트레킹로드 등을 조성하여 산림과 의료를 연계한 특화된 연수원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고려대학교는 1905년 교육구국의 건학이념으로 출범해 현재까지 106여년에 걸쳐 민주교육의 근본이념을 바탕으로 국가와 인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하여 국가 지도자를 양성하는 등 사회발전에 중심적 역할을 해 온 민족의 대표적 교육기관 중 하나이다.

영양은 고려대학교의 영원한 스승으로 존경받는 조지훈 시인이 태어난 곳으로서 고향인 주실 마을에는 조지훈문학관이 조성되어 있고, 그 인근에 연수원을 건립함으로써 후학들에게 민족애와 자부심을 자연스럽게 심어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협력사업으로서 매년 영양군에서 개최되던 지훈예술제를 고려대학교 산하 민족문화연구소에서 위탁 운영한다는 내용과 영양산채 막걸리의 공동개발도 포함되어 있다.

경상북도와 고려대학교는 연수원 건립을 위한 MOU 체결과 별도로 다방면에 걸친 교류 ․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함께 체결한다.

경북지역의 풍부한 환경생태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개발과 생물의약에 대한 임상실험, 신물질 및 천연물 개발, 관련기업 지원 등의 연구개발․산업화 분야와, 농어촌 교육 활성화, 도립대학과의 교류협력 등의 교육 분야 등에서 다각적으로 교류․협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경상북도에서는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그동안 저평가되었던 청정 산림자원을 미래 산업의 신성장 동력축의 하나인 고부가 가치의 친환경 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향후 관내 도유림이나 시․군유림을 활용해 대학이나 기업의 연수원이나 휴양시설, 각종 교육․연구시설 등을 유치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갈 계획이다.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오염되지 않은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조상대대로의 삶의 터전으로 선조들의 오래된 지혜와 자연의 향기가 살아 숨쉬는 산림의 가치는 시대적 요구에 그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으며, 이를 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생태관광, 휴양, 치유, 고부가가치의 청정 친환경상품 개발 등으로 산업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하면서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현재 영양군 일원에 조성 계획 중인 산채산업클러스터를 위한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향후 다방면에 걸친 양 기관의 교류 ․협력을 확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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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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