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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기 연예인의 군입대를 보고 - 지나친 언론의 호들갑. 깊이 생각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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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연예인도 '국민의 스타'라는 이름까지 등장 할 정도로 우리사회 문화의 한 분야이며, 이 또한 생활의 한 단면으로 국민들에게 알려주고 흥미거리로 제공하는 것도 언론보도의 한 분야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어제 있은 한 인기 연예인의 해병대 입대소식에 우리 언론이 지나치게 주요 뉴스로 다루고 온통 지면을 넓게 할애함은 언론사 나름의 편집권에 속하고,

오늘날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현실문화라 하겠으나 한편으론 이러한 요란함 뒤에는 무언가 씁쓸한 한 마음과 사회의 들뜬 분위기가 생활을 지배하는 것 같아 또하나의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인기연예인 입대로 외지인의 많은 방문에 의해 주변상가가 손님이 두배가 늘어 경제적 이익이 있다고 호들갑을 떨고, 외국의 팬까지 달려와 눈물까지 흘렸다고 보도하고 있고,

관련 행정기관인 포항시는 200인치 LED 2대와 LED 차량을 설치해 시의 홍보 기회로 삼고, 해당 해병대는 특별 기자회견 자리까지 마련하여 팬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하니......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하나 깊이 생각해봐야 할 일이 있다.

해병대는 인기인이 다른 타군을 지망하지 않고 시국과도 예민한 현재 시점에 해병을 지원한 자랑거리로 홍보도 할만 하고 특별대우도 할만 하다지만 한 인기인 외에,

여타 신성한 국민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하여 지원 입대한 다른 지원자들에게 무언가 소외감이나 불평등한 대우의 감정을 느끼게 하지는 않았는지? 오히려 누구는 특별대우를 받고 한다는 전체의 훈련에 임하는 사기문제도 고려했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평범한 일반지원자 일부라도 자유무대에 서게하여 부모와의 헤어짐에 감정 표현을 할 자리를 시간이 걸리더라도 함께 마련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의 의무를 이행함에 모두가 평등한 국민이며, 모두가 똑같은 국민의 자제임을 우리 언론도 깊이 인식하고 이 임무수행에는 특혜가 없는 모두가 공평함을 깊이 인식해봐야 할 것이다.

오늘날 나이 어린 연예인을 지나치게 언론에서도 '공인'으로 우대 대접하여 사사로운 생활까지 내지는 내용 없는 사담까지 들춰 방영하곤 하여, 그들 스스로에게도 다급하게 인기에 연연하게 하여 마약 복용이나 갈등으로 자기자신을 도리어 정신적으로 망가뜨리게 하는 사례도 더더군다나 자주 보고 있음에 말이다.

우리 언론도 좀더 철학을 가지고 자중하도록 주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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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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