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6.25전쟁 59주년 행사 준비 등으로 과로가 겹쳐 금성폐렴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있던 중 별세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 회장은 육군사관학교 12기로 대통령 안보담당 특보와 수도경비사령관을 거쳐 1982년 육군 소장으로 예편했다.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 시절 총무처 장관과 체육부 장관, 국가안전기획부장 등 요직을 역임했으며 서울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경북 구미 출생인 박 회장은 한나라당의 전신인 민자당과 신한국당 등에서 제14~15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2006년 4월 제31대 향군회장에 취임해 3년 임기를 채운 뒤 지난 4월 32대 회장으로 재선됐다.
장지는 대전국립현충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확인 되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영안실 35호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