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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28일 홍콩계 투자펀드에 자산 등기 이전이 완료돼 회사명이 '메르디안 솔라 앤 디스플레이'로 변경됐다.

 
구,금성사 구미공단 1단지에 입주한 브라운관 전문 생산업체 LG필립스디스플레이가 외국계 투자펀드에 매각됐다. 이로써 LG전자의 모태가 된 금성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28일 홍콩계 투자펀드에 자산 등기 이전이 완료돼 회사명이 '메르디안 솔라 앤 디스플레이'로 변경됐다.

2001년 LG전자와 네덜란드 필립스가 50 대 50의 지분으로 공동 투자해 설립한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LCD·PDP 등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에 밀려 자금난에 봉착하면서 2006년부터 사실상 채권단이 관리해 왔다. 지분을 인수한 홍콩 펀드회사는 지난 4월 서울에서 '메르디안 솔라 앤 디스플레이'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차세대 에너지산업인 태양광산업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현재 800여명의 근로자들이 컬러브라운관TV와 태양광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1966년 국내 최초로 부산 온천동 공장에서 TV를 생산하던 당시 금성사는 1975년 1월 구미산단과 인연을 맺으면서 '구미산단 역사의 산증인'으로 성장했다.

당시 정부 주도의 경제 계획인 수출산업 육성을 목표로 건설된 구미산단에서 금성사는 76년 2월 국내 처음으로 TV 100만대 생산시대를 열기도 했다. 1982년 1월에는 TV생산 1천만대와 수출 1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91년 5억달러, 96년 10억달러 수출실적도 달성하며 국내 수출을 주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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