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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연구로 유명한 죠슬린 박사는 "당뇨병이란 혈당의 이상증가와 뇨중에 당이 배설되는 만성 유전병이다. 기본적인 원인은 인슐린의 절대적 또는 상대적 부족이며 그로 인하여 당질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지방질 대사에도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정의하였다.

 
당뇨병은 어떤 사람이 들판에서 소변을 보는데 개미들이 모여드는 것을 보고 소변에 당분이 섞여 나온다는 사실을 발견, 이에 착안하여 병명이 지어졌다고 한다.

소변에 당이 섞여 나오는 질환은 진성 당뇨병 이외에도 몇 가지가 더 있는데 예를 들면 신성 당뇨병이 있고, 당뇨병이 없던 임신부에게서 드물게 뇨당이 검출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신장을 통하여 당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는 기능의 장애가 생겼거나, 임신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태반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일시적으로 뇨당이 검출되는 경우이다.

당뇨병의 연구로 유명한 죠슬린 박사는 "당뇨병이란 혈당의 이상증가와 뇨중에 당이 배설되는 만성 유전병이다. 기본적인 원인은 인슐린의 절대적 또는 상대적 부족이며 그로 인하여 당질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지방질 대사에도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정의하였다.

다시 말하면 당대사에만 영향을 미치는 병이 아니라 우리 몸의 곳곳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영양분의 대사에 장애를 일으켜 우리 몸 각 부분에 이상소견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당뇨병을 옛날 우리의 조상들은 결핵과 함께 소모증이라고 불렀다. 결핵이나 당뇨병은 병에 걸리면 아무리 먹어도 몸이 마르고 전신이 쇠약해지는 질환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라의 살림살이가 보잘 것 없고, 춘궁기까지 겹쳐 밥을 굶는 가정이 많았던 1960년대에는 당뇨병 환자가 전 국민의 0.5% 미만이었다. 반면 요즈음은 그 발병빈도가 가히 천문학적으로 늘어나 전 국민의 약 10% 이상이 당뇨로 치료를 받거나 당뇨 때문에 병원을 다닐 정도로 흔한 병이 되었다.

직장 신체검사와 종합검진을 위하여 검진센타로 내원하는 사람들의 가족력을 보면 보통 두세 가정에 한 가정은 집안에 당뇨환자가 있다. 미국의 경우는 당뇨병의 유병률이 전체 인구의 1.3%이고, 일본의 경우 5%를 약간 상회하는 정도라는 것을 봤을 때 우리나라에 유난히 당뇨병 환자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못 먹고 못 살다가 잘 먹고 잘 살아서, 운동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당뇨병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당뇨병의 증상은 소위 3대 증상이라고 하는 다음, 다뇨, 다식으로 나타난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많이 보고,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그리고 당뇨병은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켜서 우리 몸의 중요한 장기를 상하게 하고 급기야는 생명을 잃게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당뇨병으로 야기되는 합병증을 발생 빈도의 순서대로 보면 대개 콜레스테롤 등 혈중 지방질이 높아지는 고지혈증, 망막장애, 신경장애, 고혈압, 동맥경화증, 신장애 등이 있다.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 원인은 미국의 경우 사인의 74.2%가 혈관 장애이다.

그 중 심장혈관 장애가 반이 넘는다. 일본에서도 혈관장애로 인한 사망이 50%가 넘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20∼30년 전에는 폐결핵 등 세균 감염증의 합병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점차 혈관장애에 의한 사망이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으로 야기되는 합병증의 종류와 정도는 당뇨를 앓는 기간에 비례하여 나타나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 당뇨병이 발병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과식과 비만증은 당뇨병의 제일 큰 적이다. 특히 당뇨병의 가족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은 유전병이기 때문이다.

차후에 이야기하겠지만 각종 성인병(생활습관병) 특히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에는 달리기,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등의 운동이 필수적이다. 선거운동이나 호흡운동에만 치중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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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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