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청계천이 도심 속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다리 밑 계단 등 그늘이 있는 곳엔 으레 흐르는 물에 발을 담고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이 정겹다.

특히 여름철 청계천은 ▲청계광장 옆 주말카페(연중 상설) ▲광교 주변 디지털가든과 디지털 캔버스(밤8시~10시) ▲오간수교 밑 수상패션쇼(매월 첫째 토요일 밤8시~9시) ▲두물다리 밑 청혼의 벽(수~일요일 일몰 후) ▲청계천문화관 앞 판잣집 테마존(월요일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 등 다양한 문화디지털 시설을 함께 즐기며 무더위를 잊을 수 있어 좋다.

하지만 청계천은 하루에만 4만여명이 즐겨 찾는 곳이므로 개인 위생 ·안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 http://www.sisul.or.kr)는 여름철 청계천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 특히 비가 올 때 급속한 수위상승에 따른 ‘청계천 이용 안전수칙’에 대한 시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청계천에 공급되는 물은 한강물을 잠실수중보 상류에서 취수해 침전 및 자외선(UV) 살균 등 정수과정을 거쳐, 환경정책기본법에 규정된 친수활동이 가능한 생활하천 2등급 이상의 수질로 공급된다.

시민의 친수활동을 충분히 고려한 수질로 유지하지만 하천 생물의 서식과 시민 관상을 주목적으로 하며, 수영장 같은 물놀이 시설로는 관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박승오 서울시시설관리공단 청계천관리처장은 “청계천에서 발을 담그는 정도의 가벼운 물놀이는 괜찮지만 마치 수영장 수준의 물로 오해해 목욕, 수영 등 지나친 물놀이는 삼가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비가 올 때 오염물질이 하천내로 유입돼 일시적으로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지나친 물놀이는 개인의 건강과 안전에 해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가 올 땐 수위가 급상승하는 특성이 있어 경보가 발령되면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대피해야 한다”며 “특히 휠체어 이용시민은 신속히 이동해야 하며, 수문이 있는 다리 아래 쪽이 아니라 반드시 하천 바깥으로 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청계천 이용 안전수칙

≪ 물놀이 수칙 ≫

* 수영·목욕 행위 금지

* 유아 및 노약자 물놀이 자제

* 몸에 상처가 있거나 피부질환(알레르기성 포함)이 있을 경우는 물놀이 행위 금지

* 물속에서 뛰거나 넘어질 정도의 심한 장난 등 지나친 행위 자제

≪ 비올 때 대피수칙 ≫

* 대피경보 발령시 신속히 하천 외부로 이동

* 교량 하부로 대피 금지(수문 등이 위치하여 매우 위험)

* 현장 안전요원 안내에 적극 협조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gumi.kr/news/view.php?idx=785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케미 오코노미야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