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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전역이 '녹색바람'으로 들썩

그린물길 탐사대 자전거, 도보, 보트 탐사 일정 공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뭉친 ´대한민국 그린물길 캠프´ 탐사대가 걷기팀, 자전거탐사팀, 보트팀으로 나눠 경북에 속해 있는 낙동강 전역을 대상으로 대장정을 시작했다.

6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지난 5일 고령군 사문진교에서 출정식을 갖고 곧바로 활동을 시작한 ´걷기팀´은 오는 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경천대에서 문경, 문경새재를 걸으며 낙동강 주변 생태환경을 살핀다.

5일 고령에서 열린 탐사대 출정식에서 직접 자전거 체험에 나선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운데)

자전거탐사팀은 이후 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간 경북지역 6개 시군을 돌고, 17일부터 20일까지는 보트팀이 안동, 경천대, 금오공대, 성주대교를 따라 물살을 가른다.

자전거탐사팀은 낙동강팀 50명이 부산 을숙도에서 출발하고, 영산강팀 50명은 영산강 하구언에서 각각 출발해 9일 경남 창녕에서 합류한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전 대원 100명이 함께 낙동강 경상북도 구간인 고령대교를 통과함으로써 경북구간 대장정이 시작된다. 이들은 3박4일간 경북지역 고령, 성주, 칠곡, 구미, 상주, 문경을 지나 충청북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경북도 구간 자전거 탐사 계획

100명의 자전거탐사대가 경북구간으로 접어드는 동시에 정부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이자 전국 자전거길잇기 상임대표인 이상원씨가 지휘하는 자체 자전거단 30명이 합류한다. 이들을 응원하는 고령군 지역동호인 20명도 참가해 총 150명의 자전거 부대가 고령군을 통과하는 장관이 연출된다.

이들은 탐사 성공을 기원하는 이곳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고령군 월성리와 나정리 등 낙동강 강변도로를 따라갈 계획이다. 이후 고령군 동호인을 제외한 130명은 9일 오후 3시께 고령군을 통과해 성주군 용암면으로 접어든다.

성주군에서는 성주 MTB 동호회원 20명이 이들과 합류하고,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성주참외와 함께 용암면 용두풍물패의 신나는 환영행사가 벌어진다.

성주군 구간을 지나 오후 5시께 칠곡군으로 접어든 탐사대는 칠곡군 약동초등학교에서 경북구간 통과 첫날밤을 맞게 된다. 이후 칠곡군에서는 칠곡군수와 함께 낙동강 개발방안 등에 대한 토론회를 갖는다. 10일 아침에는 지역동호인 30명이 합류해 총 160명의 자전거탐사대가 칠곡 구간을 통과한다.

이들은 10일 오전 10시께 우리나라 전자산업의 메카인 구미시 강변도로로 접어든다. 구미시에서는 농악공연 등 환영행사와 함께 자체탐사대 50명이 합류, 총 180명의 대규모 자전거 탐사대가 지산동과 해평습지를 지나 청소년수련관으로 접어들게 된다. 낙동강을 바라보며 강변도로를 달린 탐사대는 청소년수련관에서 집결해 환송을 받는다.

다시 구미를 출발한 탐사대는 우리나라 자전거 도시의 대명사인 상주시에 도착, 자전거박물관을 찾아 우리나라 자전거의 역사와 세계 자전거의 변천사 등을 둘러보고 상주시장이 마련한 환영행사와 잘 다듬어진 시내 자전거 도로를 따라가다 중동초등학교에서 두 번째 밤을 맞이한다.

11일에는 낙동강권의 가장 아름다운 장소의 하나인 경천대와 역사 속의 사벌국을 지나 문경으로 넘어가게 된다.
문경시로 접어들면 낙동강 지류인 영강의 아름다운 영신숲에서 하늘재 풍물패의 풍물공연과 문경다례원의 전통차로 쌓인 피로를 잠시 잊게 된다. 그런 다음 문경자전거 사랑연합회원 50명과 함께 문경시내를 자전거로 지나 문경초등학교에서 세번째 밤을 맞이한다.

12일 아침에는 경북 8경의 하나인 진남교반을 지나 조선시대 영남지방의 유일한 과거길이었던 문경새재를 자전거로 넘어 경북도의 자체탐사대 30명과 작별하고, 탐사대 100명은 충청도로 넘어가서 한강을 종단하게 된다.

이어 한강을 종단한 탐사대는 15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탐사대장정 해단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걷기 탐사대는 중요구간 탐사와 함께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한다. 보트 탐사대는 낙동강의 현 실태를 파악하고, 강 살리기에 앞장선다.

사)한국다중문화예술진흥회(대표 정흥채)가 주관하는 걷기 탐사대 200명은 5일 성주군 낙동강 정화활동을 시작으로 6일 경천대에서 문경 실내체육관 구간을 행군하고, 7일 문경새재 1,2,3 관문을 통과해 충청북도로 이동한다.

가출집단 커뮤니케이션즈(대표 송철웅)가 주관하는 보트팀 200명은 4대강 구간을 50명씩 나눠 이동한다. 낙동강 구간의 50명은 17일 안동 풍산대교에서 구담습지까지 탐사하고, 경북도지사와 함께 탐사 및 대화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18일에는 경천대구간을 탐사한다.

이들은 19일 금오공대 인근과 성주대교 구간을 탐사하고, 낙동강의 현 실태를 파악해 4대강 살리기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작성자 :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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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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