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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북도는 이미 오래전부터 인구 11억5000만명, 세계4위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갖춘 거대 인도 시장을 주력 수출품 소비국으로 주목하고, 다양한 통상지원 시책을 마련하는 등 수출증대를 위한 기반을 닦아놓은 상태다.

 
경북의 '對인도 선견지명' 通했다

7일 CEPA 협정 체결, 경북이 최대 수혜지역으로 주목

7일 한국과 인도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세파)´ 체결에 따른 12억 거대 인도 시장 개방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경상북도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CEPA의 최대 수혜 품목은 컬러TV, 철강, 자동차부품으로 구미와 포항 등 경북의 주력품목과 일치한다. 경북은 지난해 이들 품목에 대해 103억 5000만달러 수출 실적을 올렸고, 이 가운데 7%인 7억2000만달러어치를 인도에 팔았다.

CEPA가 내년도에 본격 발효되면 향후 8년내 컬러TV는 최대 50%, 현행 12.5%인 자동차부품은 1~5%까지로 관세가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역업계에서는 일본, 중국, 대만 등 수출 경쟁국에 비해 월등한 가격경쟁력을 갖게 될 전망이다.

특히 경북도는 이미 오래전부터 인구 11억5000만명, 세계4위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갖춘 거대 인도 시장을 주력 수출품 소비국으로 주목하고, 다양한 통상지원 시책을 마련하는 등 수출증대를 위한 기반을 닦아놓은 상태다.

2007년 인도 첸나이에 ´경북첸나이통상투자지원센터´를 열고 주재관을 파견해 통상지원활동을 펼치는 한편 도내 주력업종에 대한 인도바이어를 발굴해 지역 업체와 수출상담회를 추진하는 등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왔다.

 
또 지난해에는 도내 중소기업체 등 120여명을 대상으로 ´인도시장 진출전략포럼´을 열어 인도시장 경제동향, 수출유망품목 및 투자진출전략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참가 기업체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매년 2,3회 정도의 무역사절단 파견, 전시무역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수출마케팅사업을 추진해 도내 기업체의 대인도 수출증대를 지원해 오고 있다.

앞으로 경북도는 이번 CEPA 체결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도시장에 대한 개방 단계별로 품목별 수출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수출지원책을 강구해 지역업체의 통상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에 맞춰 하반기에는 인도 등 아시아지역 신재생 및 에너지 분야 업체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통상활동을 강화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높은 관세 및 까다로운 비관세 장벽으로 인해 지역업체들의 인도시장 진출이 상대적으로 어려웠지만, CEPA가 발효되면 지역 주력업종의 수출이 증대돼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인도주재관을 통해 파악된 인도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CEPA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책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작성자 :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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